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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의 가능성과 접근성, 역동성을 알리다 .. 2026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성황리 폐막

서광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0 1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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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장예총

 

 

 

 

 



장애예술의 예술성과 잠재력을 보여준 ‘2026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이하 A+ Festival) 이 3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A+ Festival은 장애인의 ‘잠재적 가능성(Ability)’, ‘열린 접근성(Accessibility)’, ‘활기찬 역동성(Activity)’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Arts)로 함께(All Together)하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다. 올해는 ‘찬란하다’를 테마로 서로 다른 빛이 이어져 모두가 함께 찬란해지는 축제 현장을 만들어 내며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광장에서 개최됐다.

A+ Festival은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상임대표 신동일, 이하 장예총)가 주최하고 2026장애인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회(대회장 한준호)가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강서구청, KBS 한국방송공사, (주)기아, 에이블뉴스가 후원했다. 관람객은 총 3만 9천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장애·비장애예술인 500여 명이 참여해 42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본행사에 하루 앞선 10월 15일 모두미술공간 세미나실에서는 ‘장애인문학포럼-장애인문학의 서정성과 상징성’이 열려 한국 장애인문학의 가치를 살폈다. 10월 16일부터는 마곡광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휴게공간이 마련되었다.

특히 야외무대 객석에는 빈백과 캠핑의자, 인조잔디 등을 활용해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관람 공간을 조성하여 관람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접근성 부스를 2개소로 확대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수어통역 및 필담 지원, 심리적 안정을 위한 인형 제공, 휠체어 대여 및 전동휠체어 충전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했다. 아울러 기아자동차의 RV5 특장 차량을 활용한 장애예술인 이동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제장의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마곡광장 지상 난간에는 장애예술인의 작품을 활용한 현수막 전시가 펼쳐졌다. 관람객이 야광 별을 붙여 완성하는 포토존, AAC(보완대체의사소통) 도구 체험, 점자·촉각책 대여, 경복궁의 구조를 손으로 느껴보는 ‘손으로 보는 우리 역사’도 마련됐다. 지하에서는 장애예술인이 창작한 서예·문인화·공예 전시, 전국 장애인 웹툰·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을 비롯해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만든 영화와 장애예술인 작품 기반 미디어아트 전시 등이 진행되었다.

16일 개막행사는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개막식에는 김예지 국회의원, 문체부 정향미 실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장문원 방귀희 이사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한준호 대회장과 나경원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하와 응원을 전했다. 이후 장애·비장애예술인이 함께하는 무용, 합창, 비보잉·서커스 공연과 가수 해나의 무대가 이어졌다.

신동일 장예총 상임대표는 개막사에서 “밤하늘의 별들이 저마다 다른 빛으로 세상을 밝히듯, 장애예술인들 역시 자신만의 색과 감각으로 세상을 밝히고 있다”며 “이번 축제의 빛이 무대를 넘어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하게 퍼져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17일에는 사물놀이와 배리어프리 클래식 음악회, 대화형 전시음악극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렸다. 가수 신현희와 그렉의 축하무대도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18일에는 비로 인해 일부 체험 프로그램을 지하로 옮기고 공연 시간을 조정했다. 오후 5시경 비가 그친 뒤 약 한 시간 동안 날씨가 안정되자 오후 6시부터 공연을 재개했다. 휠체어 합창단과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이 폐막 무대를 앞두고 관람객을 만났다. 한준호 대회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우천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예술인과 스태프를 격려하고, 지하 전시·체험 공간을 둘러보며 장애예술인을 위한 정책적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마지막 프로그램 ‘싱투유’에는 정인, 테이, 케이시, 켄(빅스)이 출연해 테마곡 ‘우리들의 축제야’를 불렀다. 관람객 사연을 소개하는 순서에서는 장애예술인 신재혁 씨가 출연 가수들의 요청으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선보이며 특별한 장면을 만들었다.

‘싱투유’에 이은 폐막선언에서 장예총 신동일 상임대표는 “3일간 마곡광장을 가득 채운 장애예술인의 열정과 관람객들의 응원 덕분에 축제가 더욱 찬란히 빛났다”며 “축제의 막은 내리지만 이곳에서 피어난 장애예술의 열정과 감동이 사회 곳곳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A+ Festival이 늘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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