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31만2천 명 늘며 9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 |
▲출처: 고용노동부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 9월 우리나라 15세 이상 고용률이 63.7%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0.4%p 상승, 9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5~64세 고용률은 70.4%로 0.5%p 올랐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5.0%로 0.4%p 상승했다. 실업률은 2.1%로 전년과 동일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연령대별 고용률은 ▲30대 81.4%(+1.0%p) ▲40대 80.4%(+0.8%p) ▲50대 77.9%(+0.3%p) ▲60세 이상 48.3%(+0.9%p)로 모두 상승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은 45.1%로 0.7%p 하락했다. 9월 기준 15세 이상 고용률(63.7%)과 경제활동참가율(65.0%), 15~64세 고용률(70.4%)은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이다.
올해 1~9월 평균 고용률(62.9%)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만2천 명 증가했다.
이는 9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로, 2024년 2월(32.9만 명) 이후 19개월 만에 다시 30만 명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업(+2.6만 명), 도소매업(+2.8만 명), 예술·스포츠·여가업(+7.5만 명) 등 소비심리 회복과 명절 특수 효과로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회복세가 뚜렷했다.
건설업은 감소폭이 △13.2만 명에서 △8.4만 명으로 줄었고, 제조업은 △6.1만 명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농림어업은 △14.6만 명 감소로 6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근로형태별로는 상용직이 34만 명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고, 임시직(4.4만 명)·일용직(0.2만 명)도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청년층의 경우 숙박·도소매업 취업자 증가로 취업자 감소폭이 전월 △21.9만 명에서 △14.6만 명으로 완화됐다.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 인구도 40.9만 명으로, 전년 대비 3.4만 명 감소하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정부는 “경력직 선호 등 구조적 요인에 따른 청년 고용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경기 회복과 고용 창출의 선순환을 이어가기 위해 내수 활성화, 대외 리스크 관리, AI 기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9월 22일~) 지급 ▲대규모 합동 할인축제(10월 29일~11월 9일) 추진 ▲미국 관세 부과 등 통상 리스크 대응 ▲AI 대전환 및 초혁신경제 30대 프로젝트를 통한 일자리 창출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한 청년층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하고, AI 중심 직업훈련·일경험 지원 및 지역특화 채용박람회를 확대해 기업–청년 간 매칭 기회를 넓힌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