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소프트랩, 초중등교육 5개소 추가 및 고등교육 1개소 신설
취약계층 교육·교원 업무 경감 위한 에듀테크 개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는 23일 ‘2024년 에듀테크 소프트랩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9일부터 에듀테크 소프트랩 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에듀테크 소트트랩을 기존 3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한다고 계획이다.
에듀테크 소프트랩(SoftLAB)은 공교육에 적합한 에듀테크가 개발되고 학교에서 에듀테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관이다.
지난 3년간 74개 에듀테크를 공교육에 맞게 검증·개선하고, 교원·학생·기업관계자 등 약 9,100명을 대상으로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 150종 이상의 에듀테크에 대한 활용 안내서를 학교 현장에 제공해왔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2021년부터 경기(경기대학교), 대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광주(광주교육대학교) 3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에듀테크 소프트랩 사업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먼저, 공교육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에듀테크 검증‧개선할 때 교육과정 연계, 학생 참여, 수업 활용도 등 교육적 요소가 중심이 되도록 하고, 에듀테크가 학생의 학업 성취에 미친 효과 등을 분석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교육부는 초중등교육 에듀테크 소프트랩 5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전국 8개 시도에서 소프트랩을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별 현안 수요에 맞게 소프트랩이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 운영 과정에서 시도교육청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사들과 기업이 협력하여 취약계층 교육과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한 에듀테크를 개발한다.
공교육에서 잠재적 수요가 크고 에듀테크 효과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에서 개발되기 어려운 분야의 에듀테크를 교사와 기업이 함께 기획하고 개발‧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는 특수교육대상자, 다문화학생 등 ‘취약계층 교육’과 ‘교원업무 경감’ 2개 분야에서 각각 2~3개의 프로젝트팀을 공모로 선정해 2년간 지원(연간 최대 3.6억원)할 계획이다.
고등교육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고등교육 에듀테크 소프트랩 1개소를 신설한다. 올해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학, 과학, 영어 등 기초과목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코스웨어가 개발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 간 연계를 지원한다.
이영찬 디지털교육기획관은 “디지털 기술이 교육적 공공성을 가지고 현장 수요에 맞게 활용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공교육 에듀테크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도록 교육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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