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즉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75명 가운데 으뜸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물론 직렬별로 경쟁률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평균만을 놓고 봤을 때도 결코 만만한 시험은 아니다.
그럼 수험생들이 필기시험에 통과하기 위해서는 몇 점을 획득해야 할까? 본지에서는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을 53일 남겨둔 시점에서 최근 3년간 각 직렬별 합격선을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 일반행정직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일반행정 9급의 경우 3년 평균 합격선은 84.8점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 평균 합격선이 예상보다 낮았던 이유는 지난 2010년이 한몫 했다.
2010년의 경우 시험시간이 연장된 첫해이며, 이로 인하여 기존과 달리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등장하여 합격선이 폭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한국사의 경우 출제 범위를 예측할 수 없는 지엽적인 문제들이 출제돼 ‘한국사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2010년 합격선은 80.50점에 불과했다. 반면 일반행정 9급 합격선은 2011년과 2012년 나란히 87점을 기록 하였다. 그러나 올해 일반행정 9급(전국모집)의 경우 선발인원(54명)이 소수에 그치면서 합격선이 전년대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세무직·관세직
최근 3년간 세무직 수험생들은 82.5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세무직 역시 지난해와 2011년 85점의 합격선을 기록하였으나 2010년 77.50점으로 7.5점이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직의 평균 합격선은 80.5점을 기록하였다. 각 연도별로는 2010년 77.50점, 2011년 82점,2012년 82점 등이다. ■ 교정직
교정직의 경우 성별에 따라 합격선에 차이를 보였다. 교정직 男은 평균 합격선이 74.5점(2010년 70.50점, 2011년 76.50점, 2012년 76.50점)에 그치면서 타 직렬에 비하여 합격의 문턱이 낮았다. 그러나 교정직 女는 평균 합격선 80점으로 남성에 비하여 경쟁이 훨씬 치열하였다. 연도별로는 2010년 78점, 2011년 82점, 2012년 82점을 기록하였다. ■ 검찰사무직
올해 157명을 채용하는 검찰사무직의 평균 합격선은 83점을 기록하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최근 3년간 합격선이 83점으로 동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올해 역시 합격선의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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