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격선 52.90점, 전년대비 ↓
면접 2016년 1월 14일 실시
금년도 제21회 법무사 2차 시험 결과, 전년(54.26%)대비 과락률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66.50%를 기록한 이번 시험 과락률은 그 과락자만 해도 무려 411명에 달했고, 지난 10년간 치러진 법무사 2차 시험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과락률이다. 즉, 응시자 10명 중 6명은 ‘과락’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24일 법무행정처에 따르면 2차 시험 합격자는 경력 합격자 1명을 포함해 모두 121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2차 시험 응시대상자 698명 가운데 618명이 최종 응시하여 응시율 88.54%를 기록,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또 금년도 1차 시험 합격자 중 2차 시험 합격자의 합격률은 35.54%(응시자 317명, 합격자 43명)이었으며, 1차 시험 면제자의 2차 시험 합격률은 64.46%(응시자 301명, 합격자 78명)였다.
합격선의 경우 52.90점으로 지난해 53.93점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년간 합격선 중 최저점을 기록한 것으로 최근 5년간 합격선을 살펴보면 2010년 63.375점, 2011년 53.313점, 2012년 53.625점, 2013년 53.225점, 2014년 53.938점이다.
지난 9월 18~19일 실시된 2차 시험 직후, 응시생들은 부동산등기법과 형법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과목별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제4과목(부동산등기법, 등기신청서류작성)의 응시자 전체 평균점수는 51.72점으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 제3과목(민사소송법, 민사사건관련서류의작성)은 54.51점으로 가장 높은 전체 평균 점수를 나타내 응시생들의 체감 난이도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반면, 형법과 형사소송법의 경우 응시생들의 예상대로 38.02점을 보여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하였다.
한편, 올해 최연소 합격자는 23세였으며, 최고령 합격자는 60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합격자 가운데 41~45세가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1세 이상 26명, 46세~50세 21명, 36세~40세 16명 순이었다. 합격자 중 여성은 19.01%(23명)로 지난해 여성합격자 비율이 13.12%로 고전한데 반해 올해는 두각을 드러냈다.
이들 2차 시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2016년 1월 14일 대법원 본관에서 3차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따라서 2차 시험 합격자는 11월 30일까지 합격자 제출서류를 준비하여 법원행정처에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해 법원행정처는 “제출된 서류는 일체 반환하지 않으며 서류 제출이 지연되거나 미비된 경우에는 본인의 불이익으로 될 수 있다”며 제출기한 엄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