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서접수-9급 1월 25~29일, 7급 6월 8~13일,
필기시험-9급 4월 9일, 7급 8월 27일 실시
2008년 10명 선발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던 기상직 7급 채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다. 지난해 기상청은 기상직 7급에 대해 “한동안 기상직 7급 채용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나, 2015년을 기점으로 앞으로 매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기상청은 5일 2016년도 기상직 7급‧9급 공채 계획을 공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기상직 7급은 전국모집으로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상직 9급은 전국모집에서 19명(일반 16명, 장애인 2명, 저소득층 1명)을, 지역구분에서는 서울‧인천‧경기 2명, 강원 3명, 대전‧세종‧충남‧충북 3명, 광주‧전남‧전북 3명,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2명, 제주 3명 등 총 16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상직 7급은 최종 15명 선발에 464명이 지원하여 평균 30.9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4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기상직 9급은 원서접수 결과, 632명이 지원하면서 15.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2014년 경쟁률 52.5대 1(50명 선발, 2,625명 지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이며, 역대 ‘최저급’ 경쟁률로 기록되었다.
이처럼 지난해 기상직 9급 지원자가 크게 줄어든 이유는 2014년과 달리 예년 기상직 9급 시험일이 국가직 9급과 동일하여 중복 지원이 불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선발인원이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 역시 국가직 9급과 같은 날 시험이 실시되며 선발인원 또한 5명 감소하였다. 이에 금년도 기상직 9급의 경쟁률도 예년과 비슷하게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시험일정을 살펴보면 기상직 9급은 국가직 9급 접수와 같은 날인 1월 25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이번 원서접수는 1월 29일까지 이어지며 기상직 7급 원서접수는 6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기상직 9급은 4월 9일에, 기상직 7급은 8월 27일에 치러진다.
한편, 적용되는 가산점에는 전 직렬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가산점과 기상직렬에 적용하는 자격증 가산점이 있다. 그러나 각각 1개의 자격증만 인정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직렬별 적용되는 가산점은 기상예보기술사, 기상기사, 지질 및 지반기술사, 응용지질기사, 기상감정기사 자격증 소지자의 경우 각 과목 40% 이상 득점자에 한하여 필기시험의 각 과목별 득점에 각 과목별 만점의 5%의 비율에 해당하는 점수를 가산한다.
가산특전을 받고자 하는 자는 필기시험 시행 전일까지 해당 요건을 갖춰 반드시 필기시험 답안지의 가산표기란에 표기해야하며 가산특전대상자는 증빙서류를 필기 합격자 발표일 기간 내에 제출해야 한다. 이에 기상청은 “자격증 종류를 잘못 기재하여 생기는 불이익은 수험생 본인의 귀책사유임”을 밝히며 수험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따라서 해당 수험생들은 관련 공고문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수험 동선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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