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26세 청년 실업자 수는 5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 6천 명 증가했으며 2001년 1월(60만2000명), 1999년 8월(56만4000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청년실업률은 12.5%로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집계 방식을 변경한 이후 가장 높았다.
대학 졸업철인 2월은 다른 달보다 청년실업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2월의 11.1%, 2014년 10.9%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올해 공무원 채용 인원을 늘리면서 응시자도 3만 2천 명 늘어난 영향이 컸다”며 청년 실업률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전체 실업률도 4.9%로 1년 전보다 0.3%p 상승해 2010년 2월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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