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78.5%)와 응시율 비슷, 커트라인 일반모집 기준 전년대비 8점 상승
요즘 공무원 수험가는 2017년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수험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시험에서 아쉽게 실패를 맛본 수험생들은 본인의 취약부분과 잘못된 공부 습관 등을 점검하며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이제 막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하는 수험생들은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시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느라 분주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올해 실시됐던 주요 공무원시험의 주요 특징과 출제 경향 등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그 아홉 번째 시간으로 세무직 9급 공채에 대해 알아봤다.
▶전국 4만명 세무직 지원자, 응시율도 좋았다
올해 세무직 9급에 지원한 수험인구는 40,443명(일반 39,301명, 장애 627명, 저소득 515명)으로 이 가운데 78.6%(31,816명)가 실제 시험장을 찾았다. 이는 국가직 9급 전체 평균 응시율(74%)을 상회하는 수치로, 일반행정(전국)보다는 약 7%p 높은 응시율이다. 그러나 세무직 필기시험에는 응시자의 약 6%에 해당하는 인원(2,062명)만이 합격하여 저조한 합격률을 나타냈다.
▶합격선 반등 성공, 전년대비 8점 올라
올해 세무직 9급 필기합격선의 경우, 일반모집은 376.16점으로 반등에 성공한 것은 물론 최근 3년간 합격선 중 가장 높았다. 다만, 일반모집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장애는 266.56점으로 전년대비 무려 16.54점 하락했다. 저소득 역시 307.91점으로 지난해 비해 5.74점 낮아졌다. 최근 3년간 세무직 9급(일반모집 기준) 필기 합격선은 ▲2013년 372.90점 ▲2014년 363.68점 ▲2015년 368.09점으로 매년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면접, 무슨 질문 많았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필기시험에 합격했지만 면접 불참자는 발생했다. 이번 세무직 9급 면접시험에 수험생 26명(일반 18명, 장애 4명, 저소득 4명)이 면접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세무직 9급 면접시험에는 최종 2,032명이 시험에 도전하게 됐다.
올해 면접에는 세무조사와 조세법률주의를 묻는 면접관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주요 질문으로는 △세무공무원으로서의 덕목 △국세청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친구가 사업을 하고 있는데 거래처와 관련한 정보를 알려달라고 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국가직 공무원이 야근이 많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장점과 단점을 중심으로 설명 △상사가 야근을 권유했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 △10년 후 공무원으로서 자신의 모습 등의 질문이 주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년도 세무직 9급 공채 최종합격자는 일반 1460명, 장애 91명, 저소득 40명 등 1,591명으로 당초 선발예정인원(1,587명)보다 4명 더 늘어난 인원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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