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로스쿨 재학생 10명 중 7명이 고소득층, 수도권·사립대 비중 높아

  • 맑음보은17.4℃
  • 맑음여수22.5℃
  • 맑음추풍령15.5℃
  • 맑음강화17.9℃
  • 맑음임실17.6℃
  • 맑음영천16.9℃
  • 맑음양산시23.5℃
  • 구름조금흑산도22.9℃
  • 맑음충주16.3℃
  • 맑음거창18.4℃
  • 구름조금울릉도22.7℃
  • 맑음천안15.8℃
  • 구름조금북부산23.5℃
  • 맑음의령군17.3℃
  • 맑음고산24.3℃
  • 맑음창원21.1℃
  • 맑음해남19.5℃
  • 구름조금포항22.6℃
  • 맑음영주14.3℃
  • 맑음문경16.8℃
  • 맑음고창19.4℃
  • 구름많음제주25.3℃
  • 맑음금산17.8℃
  • 맑음북창원21.2℃
  • 맑음남해21.0℃
  • 구름조금완도21.6℃
  • 맑음밀양19.8℃
  • 맑음부산22.7℃
  • 맑음대전19.9℃
  • 맑음속초19.1℃
  • 맑음북춘천15.0℃
  • 맑음양평16.1℃
  • 맑음전주19.9℃
  • 구름조금서귀포25.7℃
  • 맑음울진18.7℃
  • 맑음장흥19.7℃
  • 구름조금정읍19.3℃
  • 맑음목포22.1℃
  • 맑음고창군19.2℃
  • 구름많음성산25.8℃
  • 맑음세종19.1℃
  • 맑음이천15.0℃
  • 맑음광양시21.5℃
  • 구름많음울산21.7℃
  • 맑음장수16.6℃
  • 흐림상주18.9℃
  • 구름조금보성군20.0℃
  • 맑음거제20.9℃
  • 맑음인천21.4℃
  • 맑음영월14.8℃
  • 맑음김해시21.0℃
  • 구름조금고흥19.3℃
  • 구름조금북강릉19.4℃
  • 맑음의성16.1℃
  • 맑음진주18.3℃
  • 맑음보령19.4℃
  • 맑음영덕17.9℃
  • 구름많음경주시21.2℃
  • 맑음대관령6.2℃
  • 맑음진도군20.1℃
  • 맑음춘천16.1℃
  • 맑음함양군18.9℃
  • 맑음수원17.1℃
  • 맑음철원15.8℃
  • 박무홍성17.2℃
  • 맑음강릉18.0℃
  • 맑음군산20.6℃
  • 맑음순창군18.2℃
  • 맑음합천19.3℃
  • 맑음백령도22.4℃
  • 맑음원주14.8℃
  • 맑음파주17.1℃
  • 맑음봉화11.3℃
  • 맑음동두천16.7℃
  • 맑음강진군20.0℃
  • 맑음구미18.9℃
  • 맑음청주20.2℃
  • 맑음서청주16.8℃
  • 맑음부여18.4℃
  • 맑음청송군16.4℃
  • 맑음서산19.3℃
  • 맑음태백10.7℃
  • 맑음홍천13.3℃
  • 구름많음대구18.3℃
  • 맑음인제12.7℃
  • 맑음산청19.1℃
  • 맑음통영21.6℃
  • 맑음광주20.8℃
  • 맑음제천13.1℃
  • 구름조금부안20.2℃
  • 맑음정선군12.7℃
  • 맑음동해18.3℃
  • 맑음영광군20.2℃
  • 구름조금남원19.5℃
  • 맑음순천18.5℃
  • 맑음안동16.3℃
  • 맑음서울20.2℃

로스쿨 재학생 10명 중 7명이 고소득층, 수도권·사립대 비중 높아

이선용 / 기사승인 : 2017-10-19 13:43:00
  • -
  • +
  • 인쇄

171019_2.jpg
 
2017년 고소득층 비율 67.8%

장학금 지급비율은 오히려 줄어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제도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부분이 바로 고액의 등록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고액의 등록금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생기게 되고, 서민들은 자연스레 법조인이 될 수 없는 구조가 된다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통계자료가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확인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7 로스쿨 재학생 소득분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로스쿨 전체 25개 대학 재학생 중 67.8%가 고소득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은 2017년 기준 월 소득 804만 원 이상인 소득분위 8~10분위에 속하는 인원이다. 로스쿨 재학생의 고소득층 비율은 201666.9%에서 201767.8%0.9%p 상승하였다. 더욱이 고소득층은 수도권, 사립 로스쿨에 많았다.

 

2017년 사립대는 고소득층이 70%를 차지했던 반면 국립대는 64.5%였다.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의 격차는 더 두드러졌다. 2017년 수도권 대학의 고소득층 비율은 72.5%에 달했으나 지방 대학은 61.9%에 그쳤다. 저소득층 격차도 지방대의 경우 21.3%이었으나 수도권은 14.6%에 머물렀다. 지역간 고소득층의 비율은 10.6%, 저소득층의 비율은 6.7% 차이가 났다.

 

전체 25개 로스쿨을 비교해본 결과, 모든 대학의 재학생이 50% 이상의 고소득층에 속했다. 그 중 고려대는 81.9%의 재학생이 고소득층에 속하였고, 한양대(78.8%), 이화여대(78.8%), 연세대(77.4%), 서울대(77.4%)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가장 고소득층이 적은 학교는 영남대로 재학생의 50%였다.

 

171019_2-3.jpg
 

저소득층이 가장 적은 대학 역시 고려대로 전체 재학생 382명 중 8.6%33명에 불과했다. 반면 저소득층이 가장 높은 대학은 영남대로 212명 중 30.2%64명에 달했다. 두 학교의 저소득층 비율은 3.5배 차이가 났다. 이는 사법시험이 폐지된 이후 법조계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이 로스쿨 밖에 없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더욱이 법조계로 향하는 계층 사다리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교육부가 ‘2017년 로스쿨 취약계층 장학금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였지만, 오히려 장학금 지급 비율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2015~ 2017년 로스쿨 재학생 장학금등록금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장학금 지급률이 전체 평균 30.4%까지 떨어졌다. 2016년에는 지급률이 소폭 상승하였지만 이는 국립대의 지급률이 상승해서 나타난 현상이었을 뿐, 사립대의 장학금 지급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7년에는 28.4%에 그쳤다. 2016년부터 교육부가 취약계층 장학금 지원사업을 실시했지만 국립대는 5.7%, 사립대는 9.9%나 지급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5개 대학 중 2016년 대비 2017년 장학금 지급률이 상승한 대학교는 충남대 단 한 곳(5%) 뿐이었다. 반면에 교육부의 법전원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에서 규정한 등록금 총액 대비 장학금 지급률 30%에 미치지 못하는 대학은 총 16개교(64%)로 국립대가 5, 사립대가 11곳이나 되었다.

 

유은혜 의원은 로스쿨의 비싼 등록금을 감당하기 위해서 저소득층과 중산층은 장학금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나 대학은 오히려 장학금 비율을 줄이고 있다, “대학에서 장학금 지급 비율을 늘릴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수혜 범위를 늘림과 동시에, 고액의 로스쿨 등록금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