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도 국가직 7급 최종관문인 면접시험(11월 9~10일)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따라서 면접시험 응시대상자들은 최근의 면접시험 추세를 읽고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직 7급은 지난 2015년부터 국가관 및 공직관 등을 갖춘 공무원을 선발한다는 명목 하에 집단토의와 역량면접(개인발표 및 개별면접) 등 돋보기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응시생들은 최근 면접시험 출제경향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해야겠다.
지난해 면접시험의 경우 추상적인 답변 대신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하는 질문이 많았고, 공직관과 국가관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공세가 이어졌다는 것이 당시 응시생들의 중론이었다. 또 개별면접에서도 경험 및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면접관이 많았다.
이를 테면 ▲본인의 단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경험이나 사례 ▲정부가 정보공개를 왜 한다고 생각하는지,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행정에서 전문성과 창의성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 ▲공직가치가 무엇이라 생각하는 지 등의 질문이 대표적이었다.
면접시험과 관련하여 인사혁신처는 “개인발표문과 개별면접과제 등은 미리 준비한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검토할 수 없다”며 “면접복장은 ‘과도하게’ 격식을 차린 옷차림보다는 본인의 역량을 편하게 발휘할 수 있는 단정한 ‘평상복 옷차림’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면접위원의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 2005년부터 응시원서에서 학력란을 폐지하였고 응시자의 필기시험 성적을 면접위원에게 제공하지 않는다”며 “엄선된 면접위원 명단은 면접당일까지 외부와 일체 격리된 국가고시센터에서 대외비에 준하여 관리하다가 면접당일에 면접장소로 인계돼 면접시행부서 통제 하에 면접위원을 무작위로 추첨하여 각 면접조에 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7급 시험 면접대상자는 938명으로 필기시험 합격자 중 3명(일반행정 2명, 세무직 1명) 등록을 포기했다. 최종선발예정인원이 730명인만큼 면접시험을 통해 208명이 탈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합격자는 11월 23일에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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