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서울시 7·9급 지방공무원(제2회 공채) 시험 최종합격자가 11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1,613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시험의 경우 139,049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이중 84,792명이 6월 24일 실시된 필기시험에 응시하였다. 또 필기시험을 치른 수험생 중 2,449명이 합격하였고, 이들 중 면접시험 등록자를 대상으로 10월 16~30일까지 면접시험을 진행하였다.
지난 16일부터 보름간 치러진 면접시험의 경우 응시생들을 압박할 만한 질문이 많았다. 서울시 면접시험은 지난 2015년 영어면접이 폐지되면서 9급은 5분 스피치가, 7급은 집단토론이 도입됐다.
올해도 9급 5분 스피치는 공동체 시민의식 함양과 관련된 내용과 ‘입찰 시 비리를 저지른 상사를 알았을 때의 대처방법 등이 주제로 주어졌다. 7급 집단토론은 다른 사람과의 소통·협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고, 아울러 인성, 공직관 등도 두루 검증하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올해 서울시 9급 시험은 사회와 행정법총론의 난도가 높았다. 사회는 문제를 풀 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경제가 8문제나 출제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행정법총론은 문제 간격이 너무 좁아 문제를 풀 때 어려움을 겪었다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문제가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눈이 아팠다는 것이다. 응시생들은 “행정법은 어렵기도 했지만 문제를 읽기 불편했다”며 “부족한 시간에 문제 편집까지 더해졌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주요 직렬별 합격선은 일반행정 9급(일반) 381.71점, 지방세 9급(일반) 382.59점, 전산 9급(일반) 86.00점, 사서 9급 393.83점, 보건 9급 92.00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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