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제53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원서접수가 5월 17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2차 시험 응시자격이 있는 수험생들은 오는 29일까지 원서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원서접수와 관련하여 금융감독원은 “공인회계사 시험은 1차와 2차 시험의 원서를 분리하여 각각 정해진 기간 중에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며 “따라서 제2차 시험에 응시원서를 접수하지 아니한 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제53회 공인회계사 제2차 시험 응시원서 접수대상자는 2018년도 제1차 시험에 합격한 자와 2017년도 제1차 시험에 합격한 자, 그리고 「공인회계사법」 제6조 제1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4조에 해당되어 제1차 시험을 면제받은 자(경력자) 등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원서접수 인원을 살펴보면 ▲2013년 2,510명 ▲2014년 2,302명 ▲2015년 2,886명 ▲2016년 2,875명 ▲2,961명이다. 한 해 평균 2,707명이 원서를 접수하였다.
제53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의 경우 올해 1차 시험 합격자(1,702명)와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하여 2차 시험을 1년간 유예 받은 자 등 총 2,864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시험 경쟁률은 올해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대비 3.4대 1을 기록할 전망이다.
2차 시험은 오는 6월 30일과 7월 1일 양일간 서울에서만 실시한다. 2차 시험은 주관식 필기시험으로 과목은 세법과 재무관리, 회계감사, 원가회계, 재무회계이며, 합격자는 8월 31일 발표된다. 지난해 2차 시험에서 동차로 합격한 인원은 93명으로 최종합격인원(915명)대비 6.2%였다.
한편, 지난해 제52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는 당초 금융감독원이 공지한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보다 많은 915명으로 결정됐다. 2차 시험 응시자 2,898명 중 전과목에서 6할 이상을 득점한 915명을 최종합격자로 결정했다. 합격률은 31.6%를 기록했다.
또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58.7점으로 전년대비 2.2점 하락했다. 특히, 재무회계(56.8점), 세법(57.8점), 회계감사(58.6점)의 평균점수가 낮았다. 나머지 과목별 평균점수는 ▲재무관리 59.9점 ▲원가회계 60.3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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