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출제유형-문법·규범 7문항, 비문학·독해 3문항, 문학 6문항, 어휘·한자 4문항
2018년 지방직 7급 공채 시험이 70여 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지방직 7급 시험은 국가직 7급과 달리 영어가 시험과목에 포함돼 실시된다. 따라서 7과목에 대한 수험계획을 세워 효과적인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더욱이 지방직 7급은 140문제를 140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하는 만큼 시간안배도 충분히 연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출제경향에 맞는 마무리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오는 10월 13일 실시될 예정인 지방직 7급 시험을 앞두고 지난해 출제된 문제를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국어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해 지방직 7급 국어의 경우 난이도가 무척 높았다는 평가다. 문제출제 유형은 문법과 규범이 7문항으로 2016년과 비교하여 3문제 늘었던 반면 비문학과 독해는 3문항으로 앞 전 시험보다 4문항이 줄었다. 또 어휘와 한자는 4문제가 출제되어 총 20%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따라서 평소 어휘와 한자를 포기하는 수험생들의 경우 고득점 획득은 불가능한 시험구조였다.
이에 대해 기미진 강사는 “수험 초기부터 문법과 규범 등 이론 공부와 더불어 어휘와 한자 암기가 병행되어야만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작년 지방직 7급 문법·규범의 경우 고전 문법과 국어사 관련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으며 음운론, 띄어쓰기,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가 출제되었다”며 “또한 국가직/지방직 시험에서 선호하는 높임법 등 언어 예절 문제가 2문제, 관용구를 묻는 문제가 1문제 출제되어 문제 유형 면에서는 기존의 기출문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미진 강사는 “고전 산문의 해석 문제 그리고 한문 문제가 난도 있게 출제되었는바, 이러한 문제들이 작년 지방직 7급 시험에서 당락을 가르는 척도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미진 강사는 올해 지방직 7급 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문법/규범의 경우에는 음운론, 한글맞춤법, 외래어 표기법 등 전 범위에 걸쳐서 본인이 준비하는 시험의 기출 변형 문제를 통해 꾸준히 문제풀이 연습해야 한다”며 “비문학/독해 및 문학의 경우에는 문제 유형별로 예를 들어 중심내용 찾기나 서술방식 등으로 매일 2~3문제씩 풀고 감각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특히 고전 문학 작품의 경우 운문뿐만 아니라 산문 문제 풀이 시에도 해당 작품의 현대어 풀이를 함께 학습해야 하고, 어휘/한자의 경우에는 항상 강조하듯이 암기만이 살길이므로 매일 30분씩 시간을 할당하여 기출 어휘/한자를 중심으로 암기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미진 강사는 “ 단순 암기는 머릿속에 남지 않으므로 매번 새로운 자극을 받으면서 암기할 수 있도록 시간, 장소, 분량, 암기 방식을 바꿔 가며 여러분의 뇌가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7급 시험을 대비하는 경우 한문 문제의 해석을 위해 긍정문, 부정문, 의문문 등 문장의 유형을 결정짓는 한자 및 어조사를 함께 암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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