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사혁신처와 장애인고용공단이 손을 잡았다.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는 지난 1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과 공직 내 장애인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 및 장애인식 개선사업의 확대 등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은 장애인공무원이 장애로 인한 어려움 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조공학기기 및 근로지원원인을 지원하는 근무지원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직 내 장애인식개선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장애인식개선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교육·홍보 등 업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애인공무원 근무여건의 객관적 진단을 위하여 ‘장애인공무원 근무여건 실태 및 인식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매년 장애인 공직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공직 채용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장애인에게 다양한 공직 채용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한다.
인사혁신처 김판석 처장은 “그간 인사혁신처는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공직사회를 조성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이러한 인사혁신처의 노력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전문성이 어우러진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이 공직 내 장애인 권익신장과 포용적 조직문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1990년 설립 이후 27년간 장애인 취업지원, 사업주의 장애인 고용과 근무여건 개선 지원 등 우리나라 장애인 고용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전문기관”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성 있는 장애인 공무원 인사 정책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공채 장애인 구분모집제도(1989년 도입)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2008년 도입) △장애인공무원 근무지원사업(2015년 도입) 등 장애인 공직 채용을 확대하고 역량발휘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