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올해 국회직 9급 공무원시험 응시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24일 실시된 2019년 국회직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응시대상자 4,015명 중 1,459명이 응시하여 36.34%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응시율 39.29%보다 2.95%p 하락한 수치다.
사실 국회직 9급 공무원시험은 허수가 많은 시험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3 년부터 올해까지 국회직 9급 응시율을 보면 △2013년 38.97% △2014년 43.23% △2015년 33.75% △2016년 34.38% △2017년 43.81% △2018년 39.29% △2019년 36.34%로 여타 공무원시험 응시율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준이다.
더욱이 올해 국회직 9급 공채의 경우 일부 직렬에서는 10%대 응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총 244명이 지원한 기계직의 경우 44명만이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18.03%의 말도 안 되는 응시율을 보였다.
이밖에 전기직과 건축직의 응시율도 각각 25.37%, 25.6%로 아주 낮았다.
더욱이 올해 국회직 9급 필기시험에서 가장 높은 응시율(일반모집 기준)을 기록한 속기직 역시 47.62%(441명 중 210명 응시)로 50%를 넘기지 못했다.

2019년 국회직 9급 직렬별 응시율(응시대상자/응시인원)을 보면 ▲속기직 47.62%(441명 /210명) ▲경위직 43.75%(208명/91명) ▲방호직 34.90%(616명/215명) ▲사서직 41.43%(799명/331명) ▲기계직 18.03%(244명/44명) ▲전기직 25.37%(201명/51명) ▲전산직 35.46%(581명/206명) ▲건축직 25.6%(168명/43명) ▲방송제작 44.39%(205명/91명) ▲취재보도 27.51%(229명/63명) ▲촬영 46.15%(65명/30명) 등이었다.
한편, 이번 국회직 9급 필기시험 최종정답은 정답가안대로 확정됐다. 국회사무처는 “올해는 헌법 1문항과 취재보도 1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접수됐다”라며 “검토 결과 문제 출제에 이상이 없어 정답가안을 최종정답으로 확정했다”라고 설명했다.
2019년 국회직 9급 공채 향후 일정은 필기시험 합격자를 9월 20일 발표한다. 이어 경위직과 방호직, 방송직, 속기직의 실기시험을 9월 27일부터 10월 8일에 각각 진행하여 합격자를 10월 14일 결정한다.
이후 필기 및 실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을 10월 21~24일 진행하여 최종합격자를 합격자를 10월 25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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