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부산대 법학과 동문 5명의 후배 사랑이 화제다. 부산대는 법학과 동문 백태균(82학번)·김덕길(84학번)·임경섭(86학번)·김선옥(88학번)·문진주(12학번) 등 5명의 변호사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장 손태우) 발전 지원을 위해 4,100만 원의 발전기금 출연을 약정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특히 지난 8월 부산대 출신인 법무법인 인화국제 대표 황주환 변호사(법학과 90학번)가 로스쿨을 위해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한 데 이어, 법학과 선배 동문의 릴레이식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백태균·김덕길 동문은 법무법인 무한 소속이며, 임경섭 동문은 법무법인(유한) 정인, 김선옥 동문은 법무법인 해인, 문진주 동문은 법률사무소 도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직 변호사들이다.
지난 21일 발전기금 출연식을 가진 김덕길·임경섭·김선옥 변호사는 “최근 검사와 법관 임용뿐만 아니라 변호사시험에서 모교인 부산대의 이름이 빛나고 있어 매우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더욱 정진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응원하게 됐다”라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또 출연식에는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백태균·문진주 변호사는 “모교에 방문하지 못해 아쉽지만 멀리서 후배들의 건승을 빈다”라며 “부산대 로스쿨의 발전을 위해 잘 쓰여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에 대해 차정인 총장은 “82학번부터 12학번까지 법학과 선배와 동문이 후배들의 발전에 큰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부산대 로스쿨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데에는 교수진의 남다른 열정과 탄탄한 연구·교육 인프라, 학생들의 노력 외에도 이처럼 두터운 동문 선배들의 관심과 후배 사랑이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부산대 로스쿨 학생들이 법조인으로서의 덕목을 고루 갖추어 사회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꿈을 키우고 성장시키기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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