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지난 8월 16일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는 모습>
[공무원수험신문=마성배 기자] 한국어능력시험 국외 응시기회를 기존 4회에서 최대 8회로 늘릴 전망이다.
교육부는 ‘2024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계획’을 통해 한국어능력시험의 운영 방법, 세부 일정 등을 오늘 11일 발표했다.
2024년도 시행계획은 한국어능력시험 수요가 증가하는 데 비해 국외 시험 응시 횟수가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른 것이다. 2023년 4회에서 내년(2024년)에는 최대 8회까지 국외 시험 시행횟수가 확대되며, 지필시험(PBT)의 경우 90개국 이상, 인터넷 기반 시험(IBT)의 경우 3회에 걸쳐 10개국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2024년 한국어능력시험 읽기·듣기·쓰기 평가(TOPIK Ⅰ·Ⅱ)는 지필시험(PBT: Paper-Based Test)으로 6회, 인터넷 기반 시험(IBT: Internet-Based Test)으로 3회, 총 9차례 시행된다. 더불어 말하기 평가는 인터넷 기반 시험(IBT)으로 3회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어능력시험은 재외동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1997년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지원자 수가 40만 명을 넘기는 등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원자 수가 2017년 70개국 290,638명에서 2023년 88개국 417,800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신문규 기획조정실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유학 수요가 늘어나는 국가 중심으로 국외 시험을 대폭 확대하여 유학생들이 한국 대학에 입학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아울러 세계 어디서나, 쉽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국어능력시험의 디지털 기반 개편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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