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조사… 업종 간 채용 온도차 더 벌어져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6년 국내 기업 채용 시장에서 전자·반도체 업종이 가장 적극적인 채용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산업의 회복세와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대졸 신입 채용을 중심으로 인력 수요가 빠르게 살아나는 모습이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발표한 ‘2026 업종별 채용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확정했거나 계획 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자·반도체로, 전체의 84.4%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조사 대상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이번 조사는 2026년 1월 5일부터 27일까지 대기업 102곳, 중견기업 122곳, 중소기업 649곳 등 총 873개 기업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메일 및 전화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자·반도체 다음으로는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83.3%)이 높은 채용 확정률을 보였다. 지난해 57.9%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반등이다. 이어 IT·정보통신·게임(80.5%) 업종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채용 한파가 가장 뚜렷한 업종은 여행·숙박·항공(56.7%)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의류·신발·기타제조(63.3%), 유통·물류(64.0%) 등 실물 소비와 직결된 업종들도 상대적으로 낮은 채용 확정률을 기록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 위축이 인력 운용에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전년 대비 변화 폭을 살펴보면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25.4%P)과 전자·반도체(+23.8%P)가 채용 확정률 증가폭 상위 업종으로 꼽혔다. 반대로 운수업(64.3%)은 전년 대비 4.5%포인트 하락, 자동차·부품 업종(66.7%) 역시 4.1%포인트 감소하며 채용 축소 흐름을 보였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