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월드컵 경기장서 한국인 향한 인종차별 논란…서경덕 "FIFA가 재발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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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장서 한국인 향한 인종차별 논란…서경덕 "FIFA가 재발 막아야"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4 09: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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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튜버 촬영 영상에 '눈 찢기' 장면 포착…멕시코 현지서도 비판
"지구촌 축제서 용납 못할 행동"…가해자 공개 사과 촉구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이노냥' 계정 영상 캡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예선 1차전이 열린 경기장에서 한국인 유튜버를 향한 인종차별 행위가 벌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월드컵이 국적과 문화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인 만큼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3일 "많은 누리꾼들의 제보를 통해 관련 영상을 확인했다"며 "한국인 유명 유튜버가 경기장에서 셀카 영상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뒤편에 있던 한 멕시코 남성이 양손 검지로 눈을 찢는 동작을 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고 밝혔다.

눈을 찢는 행동은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 가운데 하나로 국제사회에서도 꾸준히 문제가 제기돼 왔다. 스포츠 경기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면서 선수와 관중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근절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멕시코 현지 언론에도 소개됐다. 현지 매체 폴리티고는 해당 영상을 보도하며 가해자의 신원을 할리스코주 토목공학회장인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로 특정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해당 행동을 부적절한 인종차별 행위로 비판하며 공적 위치에 있는 인물이 보여준 행동으로는 더욱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국적과 인종을 넘어 전 세계인이 하나 되는 월드컵 현장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인종차별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해자는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FIFA도 이번 사례를 계기로 경기장 안팎에서 인종차별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관리와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FIFA를 비롯한 국제 스포츠 단체들은 인종차별 근절을 위해 경기 중단과 징계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국제대회마다 선수와 관중을 대상으로 한 차별 행위가 반복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과 성숙한 관람 문화 정착이 과제로 남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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