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월드컵 경기장 또 등장한 욱일기…서경덕, FIFA에 재발방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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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장 또 등장한 욱일기…서경덕, FIFA에 재발방지 촉구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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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튀니지전서 욱일기 응원 논란
"전쟁 상처 떠올리게 하는 군국주의 상징"
카타르 월드컵 땐 제지…FIFA에 공식 항의 메일
▲사진 출처 : TV 중계 화면 및 SNS(사진 제공: 서경덕 교수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이 또다시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항의 메일을 보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 교수는 23일 "지난 21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과 튀니지 경기에서 경기장 내 욱일기 응원이 펼쳐졌다"며 FIFA 측에 고발 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경기에서는 관중석에 등장한 욱일기가 중계 화면과 경기장 전광판 등을 통해 노출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서 교수는 FIFA에 보낸 메일에서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와 문제점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그는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당시 사용했던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적과 인종을 넘어 전 세계인이 하나 되는 월드컵 무대에서 욱일기 응원이 펼쳐지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특히 아시아 축구팬들에게는 전쟁의 상처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과거 카타르 월드컵 당시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를 사용했을 때 FIFA 측 안전요원들이 즉각 제지한 바 있다"며 "하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FIFA를 향해 "향후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반입 자체를 차단하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 교수는 이번 논란이 욱일기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욱일기의 역사와 상징성을 잘 모르는 세계 축구팬들에게 사용의 문제점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인 국제 사회 공론화를 통해 욱일기 퇴치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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