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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놀 반품센터, AI·로봇·3D 비전 결합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

서광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4 10: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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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오 로봇 소터로 브랜드별 반품 상품 자동 분류
-AI가 입하 물량 예측해 분류 목적지 결정…로봇이 실제 작업 수행
-검품 자동화 넘어 입고부터 출고까지 센터 전체 자동화로 확대
▲(왼쪽부터) 리터놀OPS 정재희 센터장, 리터놀 이재윤 리드, 브릿지오버 곽인철 대표, 브릿지오버 염시권 MHE부문 팀장이 군포 리터놀 센터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브릿지오버]

 








글로벌 물류 자동화 기업 리비아오(LIBIAO Robotics)가 이커머스 반품 전문기업 리터놀의 반품센터 AI 자동화 프로젝트에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반품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하 물량을 예측하는 AI 분류 모델과 로봇 소터를 결합해 상품과 브랜드 구성이 지속적으로 달라지는 반품 물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여기에 코그넥스(Cognex)의 3D 비전 시스템을 연동해 입고 상품의 체적 측정 데이터를 운영 시스템과 연결하며, 리비아오의 국내 공식 파트너인 ㈜브릿지오버가 시스템 설치와 연동,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2016년 설립된 리비아오는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로봇 분류 전문기업으로, 이동형·모듈형 로봇 분류 시스템을 상용화했다.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 7만 대 이상의 분류 로봇을 공급했으며 200건 이상의 발명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월마트, 미국 우정청(USPS), JD.com, 스케쳐스, 일본 미쓰이물산, 차이나포스트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국내 올리브영, 롯데, 무신사 등에 시스템을 공급했다.


리비아오의 로봇 소터는 기존 고정형 분류 설비와 달리 소형 로봇이 자율주행하며 상품을 분류하는 방식이다. 로봇 대수를 늘리면 처리량을 높일 수 있고, 분류 목적지 배치를 변경해 물류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택배와 유통, 제약, 제조 등 20여 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반품 물류는 일반적인 정방향 물류와 달리 어떤 상품이 언제 얼마나 들어올지 예측하기 어렵고, 검품과 재상품화, 폐기 등 처리 경로도 상품마다 달라 자동화가 쉽지 않다. 리비아오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SKU 기반 역방향 분류가 가능한 로봇 소터를 이커머스와 패션, 리테일 분야의 반품 처리에 적용해왔다.


이번 리터놀 반품센터에 구축되는 시스템은 접수된 반품 주문과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브랜드별 입하 물량과 비중을 예측한다. AI가 예측 결과에 따라 필요한 분류 목적지를 결정하면 로봇 소터가 입고된 상품을 각각의 목적지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물량 변화에 따라 분류 구조를 조정할 수 있고, 처리량이 증가하면 로봇을 추가해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코그넥스의 3D 비전 시스템을 통해 이동 중인 상품의 가로·세로·높이와 부피를 자동 측정하고, 해당 데이터를 리터놀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연동한다. 실측 체적 데이터는 포장 규격 결정과 보관 위치 배정, 출고 운송비 산정 등에 활용되며, 등록 정보와 실측값의 차이를 통해 오반품이나 파손, 이형 상품을 확인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리터놀은 자체 반품센터에서 반품 상품의 입고부터 검품, 재상품화, 출고까지 처리하며 Vision AI를 활용해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검품 과정을 표준화·데이터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검품 자동화를 넘어 센터 전체의 자동화로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브릿지오버 곽인철 대표는 “반품은 물량과 상품 구성이 계속 달라지고 예외 상황도 많아 자동화 난도가 높은 영역”이라며 “이러한 환경은 리비아오의 유연한 자동화 기술이 가진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판단했으며 실제 구축까지 이어지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리터놀 이재윤 리드는 “반품 물류는 취급하는 상품 종류가 많은 반면 개별 상품의 재고 수량은 적어 분류가 특히 어렵다”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AI가 이러한 변화를 예측해 분류 구조를 결정하고 로봇이 실제 분류를 수행하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비아오는 이번 구축을 통해 다품종·소량·고변동 반품 물류 환경에서 AI와 로봇, 3D 비전을 결합한 자동화 모델을 구현하고 향후 유사한 물류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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