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Z세대 40.8%, ‘콜 포비아’...전화보다 “문자·채팅”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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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40.8%, ‘콜 포비아’...전화보다 “문자·채팅” 선호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1 10: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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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포비아 증상...2021년 30.0%→2022년 35.7%→2024년 40.8% 증가세
알바 구직 시 ‘비대면 업무’ 선호도 증가…알바 지원도 ‘문자·채팅’ 방식 인기
콜 포비아를 겪는 Z세대 79.9%..모르는 번호 받지 않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전화 통화에 대한 두려움, 불안 등을 호소하는 ‘콜 포비아’를 겪는 Z세대가 점차 늘고 있다. 일상적인 소통에서 텍스트를 선호하는 경향은 물론, 업무 상황에서도 대면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며 이와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알바천국이 Z세대 765명을 대상으로 ‘소통 방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8%가 콜 포비아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3년 전과 비교해 응답 비율이 꾸준히 증가한 수치로, 2021년 30.0%, 2022년 35.7%로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선호하는 소통 방식에 대한 질문에서 문자, 메시지 앱과 같은 ‘텍스트 소통’을 선호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2년 59.3%였던 응답 비율은 2023년 69.9%, 2024년 73.9%로 크게 상승한 반면, ‘전화 소통’을 선호하는 비율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19.9%에서 11.4%로 감소했다.

콜 포비아를 호소하는 Z세대가 전화 통화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부족해 바로 대답해야 한다’는 점으로 66.3%가 응답했다. 그 외에도 ▲생각한 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걱정(62.2%) ▲비대면 소통이 편리함(46.5%)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전화 통화 시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전화를 받기 전 긴장감과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이 68.3%로 가장 많았고, ▲전화를 받지 않거나 시간을 끄는 행동(54.2%) ▲통화 중 말실수나 표현에 대한 걱정(48.7%) ▲심장 두근거림과 식은땀 등 신체 증상(23.4%)도 자주 나타났다.

특히 Z세대는 ‘지원 및 면접 관련 구직 전화’를 가장 어려워하는 상황으로 꼽았다. 응답자의 76.3%가 구직 관련 전화를 받을 때 가장 큰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알바천국의 구인구직 데이터를 보면 ‘전화 지원’ 비중이 감소한 반면, ‘문자 지원’ 비율은 상승했다. 2021년 상반기 45.1%를 차지했던 전화 지원 비중은 2024년 상반기 35.5%로 줄었고, 같은 기간 문자 지원 비중은 14.6%에서 26.4%로 11.9%p 증가했다.

알바 구직 시 선호하는 업무 유형도 변화했다. 손님과의 소통이 필수적인 ‘대면 업무’를 선호하는 비율은 52.7%에서 50.6%로 소폭 감소한 반면, 식음료 제조나 주방 보조, 포장 등 ‘비대면 업무’를 선호하는 비율은 47.3%에서 49.4%로 늘어났다. 비대면 업무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손님과 대면할 때 받는 스트레스’를 58.5%가 꼽았다.

콜 포비아를 겪는 Z세대의 79.9%는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받지 않는 방법으로 대처한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도 ▲전화 통화를 최소화하고 문자, 이메일 등으로 소통(67.2%) ▲전화 통화 전 대본을 미리 작성하는 방식(59.8%)도 자주 사용되는 방법으로 나타났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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