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중국 타오바오, 전두환 얼굴 새긴 티셔츠·가방 판매…서경덕 “5·18 희생 조롱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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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오바오, 전두환 얼굴 새긴 티셔츠·가방 판매…서경덕 “5·18 희생 조롱하는 행위”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0 10: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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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페이스 패러디 상품까지 등장…항의 메일 발송 “판매 즉시 중단해야”
▲사진: 중국 유명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두환 티셔츠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5·18 민주화운동 유혈진압의 책임자인 전두환 씨의 얼굴을 활용한 각종 상품이 판매되고 있어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일 “누리꾼들의 제보를 받고 직접 확인해본 결과, 전두환의 얼굴이 들어간 반팔 티셔츠, 후드티, 가방 등 다양한 상품들이 타오바오에 등록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문제의 상품들은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를 패러디한 ‘사우스페이스’라는 문구 옆에 전 씨의 얼굴을 함께 새긴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해당 얼굴이 5·18 민주화운동 이후 대통령으로 취임했던 당시의 사진을 활용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 교수는 타오바오 측에 직접 항의 메일을 보내 “이런 상품은 5·18의 희생자 유족들에게 다시 한 번 상처를 주는 행위”라며 “이윤을 위한 장삿속에 인간적 도리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팔아도 되는 상품과 팔지 말아야 할 상품의 기준 정도는 분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의 나라 아픈 현대사를 희화화하고, 그것을 수익 구조로 연결하는 건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해당 상품들의 판매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2월에는 중국의 한 틱톡커가 전두환 씨를 흉내 내며 광주 시내를 활보하는 영상을 올려 비난을 받았으며, 중국 프로축구 구단 산둥 타이산의 일부 홈팬들이 광주FC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전두환 사진으로 도발해 국제적 논란이 되기도 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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