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일 2025년 인문사회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은 인문사회 분야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학문후속세대의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학술연구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석사과정생 장려금 제도가 처음 신설돼 주목된다. 교육부는 석사 과정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학업단절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100명을 선정했으며, 이들에게 1인당 연간 1,2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추진된다. 총 238명의 박사과정생이 신규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연간 2,000만 원을 최대 2년간(최대 4,000만 원)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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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
정부는 연구장려금 지원의 40% 내외를 지방대학 소속 대학원생에게 할당해, 우수 인재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학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선정된 대학원생은 연구 기간 동안 지도교수와의 적극적인 학문 교류를 통해 성실하게 연구를 수행해야 하며, 연구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연구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올해 선정 과제에는 ‘AI 추천 알고리즘이 소비자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등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과제들이 다수 포함돼 주목을 끈다. 기초학문인 인문사회 영역에서 첨단기술과의 융합 연구가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누리집(www.nrf.re.kr)에 공고되며, 연구사업통합지원시스템(https://ernd.nrf.re.kr)을 통해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이의신청 절차 등을 거쳐 최종 선정 결과가 확정되며, 확정 과제는 협약 체결 이후 오는 9월부터 연구 장려금을 지원받게 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인문사회 기초학문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위한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제도를 올해 신설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연구에 몰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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