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본격 시행…‘디지털 역량 교육 주간’ 도입 및 교육 플랫폼 개편
모두를 위한 디지털 역량 교육 추진방안(교육부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가 디지털 시대에 맞춰 국민 모두가 필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11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를 위한 디지털 역량 교육 추진방안’을 심의·발표하며, AI·빅데이터 활용 교육을 포함한 체계적인 디지털 교육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모두를 위한 디지털 역량 교육 추진방안’에 따르면,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연령과 발달 단계에 맞춘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5세 이하 영유아 보호자 및 교사를 대상으로 발달 단계에 맞는 디지털 콘텐츠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유치원·어린이집 교사를 위한 디지털 활용 교육 연수를 실시한다. 또한, AI 기반 유아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적절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중 정보교육 수업 시간이 기존 대비 2배 확대되며, 모든 교과에서 디지털 기초 소양 교육이 강화된다. 특히, AI·빅데이터 활용 수업이 확대되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및 사이버 폭력 방지 교육이 필수 과정으로 편성된다.
신학기부터는 ‘디지털 역량 교육 주간’을 도입해 학생들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활용법과 디지털 기술의 올바른 사용법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갖게 된다.
성인들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및 대학과 협력해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RISE 체계를 활용해 지자체·지역대학과 연계한 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고, 직장인 대상 온라인 AI·빅데이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디지털 소외계층인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문해력 교육과 피싱 예방 교육도 강화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부는 ‘함께학교’ 플랫폼을 개편해 디지털 역량 교육 자료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다양한 기관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교육 자료와 프로그램이 개별적으로 제공되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개편된 플랫폼에서는 디지털 안전·윤리, 디지털 시민성, 디지털 리터러시 등 디지털 시대 필수 소양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를 정리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 성인 학습자 모두가 손쉽게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이버 폭력, 개인정보 유출, 피싱 사기, 딥페이크 범죄 등의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윤리 및 사이버 범죄 예방 교육을 필수 과정으로 포함하며, 이를 통해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문제 해결 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교육 소외 지역 및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며, 국민들이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된 디지털 역량 교육은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며, 교육과정 개편, 교원 연수 강화, 디지털 교육 플랫폼 정비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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