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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재난현장 혼선 막는다며 장비 명칭 전면 개편...“스킨핀 대신 오리발”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6 13: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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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간 협력·소통 효율성 높이기 위해 303종 장비명 개선 추진…12월 현장 적용
▲소방 장비 명칭 변경(소방청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소방청(청장 허석곤)이 재난현장에서의 소통 효율성과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장비 명칭의 개선 및 표준화 작업에 착수했다.

대규모 재난이 빈발하고 초기부터 전국 단위의 인력·장비가 투입되는 국가 차원의 재난 대응이 일반화되면서, 현장에서의 정확하고 통일된 장비 명칭 사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태풍, 지진, 산불 등 장기화되는 대형 재난 상황에서 다수의 대응기관이 동시에 활동하게 되면, 명확한 장비 식별 없이는 현장 혼선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소방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장비의 운영 목적과 기능에 중점을 둔 명칭 재정비에 나섰다. 현재 소방장비는 기능과 용도에 따라 8개 대분류로 나뉘고, 주된 사용 목적에 따라 총 751종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소방청은 지난 5월 ‘소방장비 명칭 개정 전담팀(TF)’을 구성하고, 현장 대원들의 의견 수렴과 정책 부서의 검토를 거쳐 명칭 개정이 필요한 장비 303종을 선정해 개정 타당성을 검토했다.

명칭 개선의 기준은 크게 세 가지로 첫째, 소방기관에서만 사용하는 장비 중 직관적인 기능 인식이 낮은 장비다. 예를 들어 ‘스킨핀’은 ‘오리발’로 변경된다.

둘째, 기술 발전이나 대체 장비 도입으로 기존 명칭이 부적절해진 경우다. ‘K급 소화기’는 ‘주방용 소화기(K급)’로 구체화된다.

셋째,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명칭 변경이 필요하거나 현장 기능에 맞춰 용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는 장비다. ‘이동정비차’는 ‘정비지원차’로 명칭이 조정된다.

소방청은 이번에 검토된 명칭 변경안을 소방장비분류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12월부터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방장비 명칭 표기 기준에 관한 지침(가칭)’을 마련해 앞으로 도입될 신규 장비의 명칭도 체계적으로 제정·관리할 방침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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