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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첫 외국인 취업·채용 박람회…80개 기업, 1천 명 넘는 글로벌 인재 몰렸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1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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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정착률 낮은 현실 반영…현장면접·멘토링·비자 상담까지 ‘올인원 지원 플랫폼’ 구축
▲2025 외국인 취업·채용 박람회(서울시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급증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난과 서울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동시에 풀기 위해 마련한 ‘2025 외국인 취업·채용 박람회’가 20일 세텍(SETEC)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한 몽골 국적 유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분야 기업 인사담당자와 직접 면담하며 필요한 역량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외국인 채용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도 “외국인 채용 수요가 점점 높아지는 만큼 이런 박람회가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에는 현재 약 7만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머무르고 있다. 전국의 31%에 이르는 규모지만, 이들의 국내 취업률은 8%에 불과하다. 그 사이 중소기업들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기업들은 “외국인 채용 플랫폼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대상 전용 취업 박람회를 개설하며 유학생 정착 기반 마련과 함께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추진했다. 경제 분석 결과에서도 ‘해외 인재 100만 명 증가 시 GDP 6% 상승’이라는 수치가 제시될 만큼 해외 인재 유입은 국가 경쟁력 강화와도 직결된다.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서울형 강소기업, 하이서울기업 등 경쟁력 있는 기업 80여 곳이 참여했다.

분야별 구성은 △문화·교육·서비스관 17개 △IT·디지털관 15개 △제조·기술관 14개 △바이오·헬스관 8개 △금융·비즈니스관 4개 등 총 5개 산업군이다.

특히 사전 접수자만 1,200여 명을 넘겼고, 이 중 37%가 문화·교육·서비스 및 IT·디지털 분야 면접을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 채용 박람회가 아니라 외국인 취업자의 ‘정착 과정’까지 염두에 둔 종합형 행사로 구성됐다.

참가 기업들은 외국인 구직자가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현장면접, 멘토링, 취업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박람회 현장은 해외 인재들에게는 ‘실제 취업 문턱을 낮춘 첫 장’이었고, 기업들에게는 ‘글로벌 인재 풀 확보의 장’이었다.

김수덕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는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유학생에게는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제공하는 출발점”이라며 “서울의 글로벌 인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전용 채용 플랫폼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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