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밖
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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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며시 달라붙은
모기 한 마리
마우스 커서 화살로
잽싸게 쏘아보지만
어림없다는 듯 꿈쩍도 않네
아차
모니터 안과 밖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번번이 허방 짚는
내 근시안의 착오
그러니 멀다
그 높고 깊다는
시안의 세계에 닿기 까지는
한국예총「예술세계」수필 등단(2003) 「미래시학」시 등단
시집「꽃지에 물들다」「소리계단」「챗-GPT에 시를 쓰지 않는 이유」
수필집 「그가 나를 불렀다」외 1권. 공저「3인의 칸타빌레」외 100여 권
현 계간「미래시학」주간. 도서출판「지성의 샘」주간
한국농촌문학상. 국가보훈콘텐츠 공모 수상. 둔촌이집문학상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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