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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야외도서관, 더 힙해졌다…100만 방문 돌파에 SNS도 ‘들썩’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3 16: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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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상반기 100만 명 이용…누적 608만 명, 만족도는 역대 최고
MZ세대 ‘책멍’, ‘파자마 떼독서’ 등 새로운 독서문화 열풍
힙독클럽·팝업도서관·자치구 확산까지…서울형 독서정책 전국에 번져
▲2025 서울야외도서관 운영 사진(서울시청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의 도심 속 공공문화 명소로 자리 잡은 ‘서울야외도서관’이 2025년 상반기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개장한 이후 불과 석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2022년 개장 이후 총 608만 명이 찾은 서울의 대표적인 책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도서관 운영에 대한 시민 만족도 역시 폭발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전체 방문자 만족도는 96.6%로 전년 대비 5.3%포인트 상승했으며, 재방문 의사(96.6%), 추천 의사(97.0%), 운영 지속 희망(97.5%) 등 모든 항목에서 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현장을 방문한 시민 중 87.1%는 책을 최소 1권 이상 읽었다고 응답해, 서울야외도서관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실질적인 독서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울야외도서관의 성공 뒤에는 MZ세대 중심의 새로운 ‘텍스트 힙’ 트렌드가 있다. ‘사일런트 야(夜)한 책멍’, ‘파자마 떼독서’처럼 책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식이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도심 소음을 벗어난 몰입형 독서 경험은 외국인 방문객에게도 인상 깊은 체험으로 남았다.

여기에 ‘국내 최초 공공 북클럽’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힙독클럽’도 독서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 모집 시작 2시간 만에 1만 명이 몰리며 조기 마감된 힙독클럽은 2030세대 비중이 81.6%에 달하고, 완독 인증 2만7천 건, 도서 추천 1만7천 건, 필사 인증 1만6천 건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독서 커뮤니티로 발전했다.

‘운현궁’, ‘보라매공원’ 등에서 진행된 ‘노마드 리딩’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하반기에는 대전·강릉 등 서울 외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총,균,쇠> 등 고난도 도서를 함께 읽는 ‘벽돌책격파단’이나, 최애 책을 추천하고 함께 읽는 ‘리딩몹’도 혹서기인 7~8월 내내 운영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자치구 확산 정책도 본격 추진했다. 14개 자치구에 서울형 야외도서관 모델을 도입했고, 어린이대공원·오동근린공원·경춘선숲길 등에서 자치구 야외도서관이 운영됐다. 또한, ‘서울팝업야외도서관’ 북키트는 서울여대, 공릉중학교,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53개 기관에 대여돼 지역 밀착형 도서공간 조성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홍콩 시민단체 MADi, 부산바다도서관,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 등 다양한 기관이 서울야외도서관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직접 현장을 찾았다. 현재 전국에는 서울 모델을 기반으로 한 80여 개의 야외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6월에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도 서울시는 대표 독서정책으로 야외도서관 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닷새간 4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시민 반응도 긍정 일색이다. “서울광장은 도심과 자연, 책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 “청계천에서 들려오는 재즈와 책이 어우러져 파리 같은 기분”, “도서 킵서비스와 배달책 시스템까지 세심한 운영에 감동” 등의 후기가 SNS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상반기 동안 언론 보도는 488건에 달했고, “책이 힙해졌다”, “서울다운 독서공간”이라는 표현도 시민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확산됐다.

서울시는 무더위로 인해 7~8월에는 운영을 잠시 중단하고, 오는 9월 5일(금)부터 하반기 운영을 재개한다. 단, 여름 특별 프로그램 ‘여름 밤도서관’은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도심 속 피서’를 주제로 한 이 프로그램에서는 더욱 이색적인 야외 독서 경험이 마련될 예정이다.

휴장 기간 동안에도 누리소통망(SNS)과 누리집(seouloutdoorlibrary.kr)을 통해 시민들이 책 추천, 큐레이션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2025년 문화 키워드인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를 주제로 한 콘텐츠가 지속 제공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단순한 독서공간을 넘어 서울시의 매력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핵심 문화정책 자산”이라며 “하반기에는 공간, 콘텐츠, 서비스까지 더욱 고도화해 더 많은 시민이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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