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딥페이크 공포 확산’...청소년 76%, “나도 피해자가 될까 불안”

  • 맑음봉화0.0℃
  • 구름조금추풍령1.7℃
  • 맑음문경2.9℃
  • 맑음부산12.6℃
  • 맑음속초9.0℃
  • 맑음장흥3.9℃
  • 맑음청주7.7℃
  • 맑음창원9.5℃
  • 맑음경주시4.5℃
  • 맑음안동4.3℃
  • 맑음산청2.7℃
  • 맑음진주3.9℃
  • 맑음대관령-0.7℃
  • 맑음보성군6.5℃
  • 맑음영주1.9℃
  • 맑음여수13.1℃
  • 구름많음군산7.0℃
  • 맑음홍천4.2℃
  • 맑음인천10.6℃
  • 맑음이천4.9℃
  • 맑음광양시9.7℃
  • 맑음임실2.4℃
  • 맑음춘천4.0℃
  • 맑음부안7.0℃
  • 구름많음구미3.8℃
  • 구름조금서귀포16.2℃
  • 맑음서울9.2℃
  • 구름조금고산16.1℃
  • 맑음고흥5.5℃
  • 맑음남해9.1℃
  • 구름조금천안3.9℃
  • 맑음울산8.6℃
  • 맑음철원4.2℃
  • 구름많음고창군5.9℃
  • 맑음청송군0.6℃
  • 맑음원주5.4℃
  • 맑음영천3.6℃
  • 맑음정읍6.7℃
  • 구름많음보령7.8℃
  • 맑음남원4.6℃
  • 맑음충주3.2℃
  • 구름많음세종6.0℃
  • 맑음북창원9.1℃
  • 맑음북부산6.2℃
  • 맑음광주8.5℃
  • 구름많음서산5.5℃
  • 맑음동두천5.9℃
  • 맑음함양군1.4℃
  • 맑음밀양5.0℃
  • 맑음상주3.2℃
  • 맑음전주7.1℃
  • 구름많음고창4.9℃
  • 맑음합천3.9℃
  • 흐림백령도14.2℃
  • 맑음양산시7.5℃
  • 구름많음부여4.7℃
  • 맑음태백0.1℃
  • 구름조금성산18.2℃
  • 맑음울진9.2℃
  • 맑음파주4.2℃
  • 구름조금강진군5.6℃
  • 구름조금완도9.4℃
  • 맑음울릉도11.3℃
  • 맑음제천1.9℃
  • 맑음포항9.0℃
  • 맑음의령군2.0℃
  • 맑음해남6.3℃
  • 맑음장수0.8℃
  • 구름조금대전5.7℃
  • 맑음순창군3.5℃
  • 구름많음홍성4.9℃
  • 맑음강릉11.7℃
  • 맑음김해시7.8℃
  • 맑음의성2.1℃
  • 맑음영덕5.8℃
  • 맑음거제8.9℃
  • 맑음수원6.3℃
  • 구름많음금산2.8℃
  • 맑음영월2.8℃
  • 맑음강화7.5℃
  • 구름조금진도군6.4℃
  • 맑음북춘천3.3℃
  • 맑음양평5.7℃
  • 맑음목포10.8℃
  • 구름조금제주15.3℃
  • 맑음인제3.8℃
  • 구름조금영광군6.1℃
  • 맑음서청주3.8℃
  • 맑음거창0.8℃
  • 맑음순천1.8℃
  • 구름많음흑산도13.9℃
  • 구름많음보은2.3℃
  • 맑음동해8.3℃
  • 맑음북강릉9.3℃
  • 맑음통영10.7℃
  • 맑음정선군1.0℃
  • 맑음대구5.7℃

‘딥페이크 공포 확산’...청소년 76%, “나도 피해자가 될까 불안”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1 17:08:05
  • -
  • +
  • 인쇄
디지털 성범죄 위협에 불안감 확산…교육부, 특별교육 주간 운영 및 피해 예방대책 강화
청소년 97.2% “딥페이크 성범죄, 알고 있다”…불안감 확산
“딥페이크 제작자에 책임 있다”…92%가 강력 처벌 촉구
교육부, 실태조사 결과 발표… 예방교육과 강력한 대응책 강화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12월 12일, 학교 내 딥페이크 불법영상물 관련 실태와 청소년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청소년들이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심각한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강력한 대응과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예방교육과 대응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1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평균 사용시간은 평일 4시간 17분, 주말 6시간 40분에 달했다. 특히 74.8%는 유튜브나 숏폼 영상 시청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청소년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일상에 지장을 받는다고 답했으며, 22.1%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감을 느낀다고 했다.

응답자의 97.2%가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76.0%의 학생은 ‘나도 모르게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여학생의 경우 이러한 불안감이 남학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딥페이크 피해를 직접 경험한 학생도 있었다. 2.8%의 학생이 본인의 사진이나 영상이 딥페이크로 합성되어 불법영상물로 유포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피해가 확산될까 두려워하는 학생이 72.2%에 달했으며, 이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딥페이크 불법영상물 확산에 대해 92.0%의 청소년은 ‘제작자와 유포자’가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75.9%에 달했다. 하지만 여전히 13.6%는 피해자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응답해,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딥페이크 범죄 발생 원인으로는 ‘장난삼아’(54.8%)가 가장 많이 꼽혔고, ‘성적 호기심’(49.3%), ‘처벌이 약해서’(38.2%)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딥페이크 범죄가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한 현실을 보여준다.



학교에서 딥페이크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은 51.6%에 그쳤으며, 25.6%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대책으로는 ‘예방교육 및 인식 개선’(85.5%), ‘빠른 처벌’(79.8%), ‘탐지 소프트웨어 도입’(55.5%)이 꼽혔다​.

교육부는 이러한 실태를 바탕으로 12월 9일부터 20일까지를 특별교육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딥페이크 불법영상물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에 맞춘 교수·학습 자료와 교육용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딥페이크의 위험성과 대응 방안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피해 발생 시 대응 지침과 예방교육 자료를 제작·배포해, 학생들이 실제로 피해를 입었을 때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피해 영상 삭제 지원’(85.0%)과 ‘신속한 수사 및 사건 해결’(74.2%)이었다. 피해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관으로는 경찰청(87.6%)**과 학교폭력신고센터(73.4%)를 꼽았지만,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대한 인지도는 낮아 추가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사로 청소년들이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학교와 가정이 협력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디지털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부의 대응이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청소년들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