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 개최…57대 1 뚫은 ‘멍때리기 고수’ 128명 잠수교서 대결

  • 흐림영주3.5℃
  • 흐림군산8.2℃
  • 흐림광주10.1℃
  • 흐림인천5.7℃
  • 비 또는 눈북춘천0.5℃
  • 흐림속초8.8℃
  • 흐림금산8.0℃
  • 구름많음진주8.9℃
  • 구름많음산청9.7℃
  • 흐림장흥9.8℃
  • 흐림태백3.0℃
  • 구름많음광양시10.4℃
  • 흐림완도9.9℃
  • 흐림서산8.6℃
  • 흐림충주5.1℃
  • 구름많음해남12.7℃
  • 흐림경주시7.1℃
  • 흐림고창10.0℃
  • 구름많음북창원11.0℃
  • 흐림양평2.1℃
  • 흐림상주3.0℃
  • 구름많음거제10.8℃
  • 흐림포항8.5℃
  • 흐림강진군9.7℃
  • 구름많음순천10.9℃
  • 흐림정선군2.0℃
  • 흐림세종6.5℃
  • 구름조금양산시12.1℃
  • 흐림여수9.1℃
  • 구름많음부산12.6℃
  • 흐림장수7.7℃
  • 흐림영월3.2℃
  • 흐림홍천1.4℃
  • 흐림보성군9.1℃
  • 흐림고흥10.1℃
  • 흐림강화5.5℃
  • 구름많음진도군12.6℃
  • 흐림거창2.5℃
  • 흐림문경3.7℃
  • 흐림이천2.4℃
  • 구름많음울진11.5℃
  • 맑음백령도8.3℃
  • 흐림추풍령3.4℃
  • 흐림파주3.0℃
  • 흐림천안6.5℃
  • 구름많음통영11.2℃
  • 흐림보은4.4℃
  • 흐림청주7.5℃
  • 흐림영천5.1℃
  • 흐림대관령1.5℃
  • 흐림정읍9.5℃
  • 흐림안동4.7℃
  • 흐림북강릉9.1℃
  • 흐림동해10.2℃
  • 흐림영광군9.5℃
  • 흐림밀양8.1℃
  • 흐림대전7.8℃
  • 구름많음남해7.9℃
  • 구름많음대구5.6℃
  • 구름조금영덕9.8℃
  • 흐림봉화3.6℃
  • 흐림목포9.8℃
  • 흐림보령9.5℃
  • 흐림고창군9.6℃
  • 흐림부안8.9℃
  • 흐림구미5.5℃
  • 흐림흑산도13.0℃
  • 흐림의성5.0℃
  • 흐림순창군7.3℃
  • 구름많음고산14.7℃
  • 구름많음강릉9.5℃
  • 흐림청송군4.1℃
  • 비서울3.8℃
  • 흐림울릉도7.9℃
  • 흐림인제2.4℃
  • 흐림동두천3.5℃
  • 흐림춘천1.4℃
  • 흐림서청주5.6℃
  • 구름조금북부산12.1℃
  • 흐림원주2.4℃
  • 흐림홍성9.0℃
  • 흐림제천3.4℃
  • 구름많음성산16.4℃
  • 흐림전주9.4℃
  • 비수원5.6℃
  • 구름많음함양군6.7℃
  • 구름많음의령군8.8℃
  • 흐림부여6.7℃
  • 구름조금울산11.2℃
  • 흐림철원1.8℃
  • 흐림합천7.2℃
  • 구름조금김해시11.7℃
  • 구름조금제주16.3℃
  • 흐림임실8.4℃
  • 구름많음서귀포16.2℃
  • 흐림남원7.1℃
  • 구름많음창원10.5℃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 개최…57대 1 뚫은 ‘멍때리기 고수’ 128명 잠수교서 대결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9 17:42:36
  • -
  • +
  • 인쇄
5월 11일 한강 위에서 90분간의 쉼… 4,547팀 중 선발된 백인백색의 얼굴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한강 위에 마련된 특별한 무대에서, 경쟁이 아닌 쉼을 위한 또 다른 ‘승부’가 열린다.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4시, 서울시는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무려 5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시민 128명(80팀)이 참여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가장 잘 보내는 이색 승부를 펼친다.

이 행사는 바쁜 도시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쉼’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2016년 시작 이후 매년 큰 관심을 받아왔다. 누적 신청자는 이미 1만9,403팀에 달하며, 특히 지난해에는 CNN 등 해외 언론이 주목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행사는 1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90분 동안 의자에 앉아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으며 ‘심박수 안정도’를 기반으로 한 기술 점수와 시민 현장투표로 매겨지는 예술 점수를 합산해 순위가 결정된다. 특히 예술 점수는 시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현장의 분위기가 중요한 변수가 된다.

서울시는 올해 대회를 앞두고 지난 4월 참가자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4,547팀이 몰렸고 이 중 사연 심사를 통해 128명(80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57대 1에 달했다. 출전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며, 환경공무관, 기관사, 사회복지사, 교도관, 군인 등 평소 바쁘고 강도 높은 일상에 시달리는 시민들이 대거 포함됐다.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 모습(서울시 제공)

 


참가자 중에는 황혼육아를 10년간 이어온 60대 할머니, 새벽 4시부터 도심을 청소하는 환경공무관, 서울 지하철을 책임지는 기관사도 있다. 이들은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에게 쉼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나섰다.

대회가 열리는 잠수교 일대에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도 함께 진행된다. 플리마켓, 푸드트럭, 힐링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시민들에게 색다른 주말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현대인에게 ‘멍때리기’는 단순한 여유가 아닌, 꼭 필요한 재충전의 방식”이라며 “한강이 시민의 일상에 쉼과 활력을 더해주는 공간으로 계속 진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