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가는 공교육의 새로운 비전 제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교육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하고, 공교육의 본질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7일 세종대학교에서 ‘2024 AI·디지털 교육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교사, 학교 경영자, 학부모 등 약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AI로 더하는 가능성, 모두가 빛나는 교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교육에 가져올 혁신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전 1부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환영사와 함께 두 개의 특강으로 시작된다. 송길영 작가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교육 혁신’을 주제로, AI와 빅데이터가 어떻게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논의한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개별화 학습과 교육격차 해소’를 통해 학생 맞춤형 학습과 교육 접근성 확대 방안을 제시한다.
오후 세션은 6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참가자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교 경영자와 교육전문직을 위한 세션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학교 경영 전략, △디지털 기술 기반 인프라 구축, △교육 혁신 사례 등이 다뤄진다. 학교 조직이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방법과 미래 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이 세션은 최신 에듀테크 기술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학습 환경 조성 사례를 공유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디벗(디지털 벗) 생태계 사례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학습 방안을 논의한다.
AI와 정보교육의 융합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AI 시대 정보교육의 방향과 수업에서 AI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생성형 AI 기술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 한계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도 포함된다.
학부모를 위한 세션에서는 자녀의 성장과 학습을 돕는 방법을 논의한다. 문해력 교육의 중요성과 AI 시대 자녀와의 소통을 통한 진로 설계 방안이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AI와 디지털 기술의 교육적 활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된다. AIDT 체험 부스에서는 최신 기술을 체험하며 이를 학교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교육은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공교육의 가치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서울 교육 공동체가 미래 교육 비전을 공유하며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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