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제44회 법원행정고등고시 1차 시험이 7일 치러진다. 올해 접수 인원은 929명이지만 실제 시험장에 들어오는 인원은 이보다 적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몇 년 동안 법원행시에서는 원서 접수 이후 상당수 수험생이 시험 당일 결시하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2026년도 제44회 법원행정고등고시 응시원서 접수 인원은 929명이다. 지난해 963명보다 34명 줄었다. 직렬별로는 법원사무 764명, 등기사무 165명이다. 선발 예정 인원은 법원사무 7명, 등기사무 2명으로 전체 경쟁률은 103.2대 1이다.
하지만 실제 응시율은 접수 인원보다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법원행시는 다른 고시와 병행 준비하는 수험생 비율이 높아 시험 직전 전략적으로 응시를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영어·한국사 검정 기준을 이미 충족한 뒤 본시험 체감 난도를 점검하려는 목적의 접수도 포함돼 실제 시험장 분위기와 접수 숫자 사이 차이가 발생한다.
최근 시험 흐름을 보면 접수 인원 대비 실제 응시율은 통상 70~80% 수준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적용하면 내일 시험장에는 650명 안팎에서 740명 안팎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험장별 접수 인원은 서울이 665명으로 가장 많다. 대전과 부산은 각각 76명, 대구 69명, 광주 43명이다. 서울 시험장은 잠실중학교와 서울맹학교 용산캠퍼스 두 곳이다. 대전은 대전버드내중학교, 대구는 대구공업고등학교, 부산은 부산진여자중학교, 광주는 용두중학교에서 시험이 진행된다.
1차 시험 면제자는 법원사무 3명, 등기사무 1명이다. 이 인원도 접수 인원에는 포함돼 있어 실제 필기 응시 인원은 이보다 소폭 줄어든 범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행시 1차 시험은 헌법과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으로 구성된다. 영어와 한국사는 검정시험 성적으로 대체된다. 헌법은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을 받아야 이후 합격선 산정 대상이 된다.
1차 합격자는 3월 25일 발표된다. 이후 2차 논문시험은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민법, 민사소송법, 행정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고난도 서술형 과목이 이어진다.
지원자 감소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1,230명이던 접수 인원은 지난해 963명으로 줄었고 올해는 929명까지 내려왔다. 2010년대 초반 수천 명이 몰리던 시기와 비교하면 응시 기반 자체가 크게 줄었다.
수험가에서는 이날 실제 응시 인원이 올해 경쟁 강도를 가늠할 첫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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