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무난'...기출 지문 많이 출제
필기시험 합격자 4월 25일 발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지난 3월 30일 치러진 올해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필기시험 결과, 전반적으로 무난한 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49개 시험장서 치러진 이번 공채 필기시험은 오전 10시부터 11시 15분까지 75분간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행정법총론을 실시했고, 경채는 11시 5분까지 65분간 소방학개론(공통), 소방관계법규(일반), 응급처치학개론(구급), 화학개론(화학), 컴퓨터일반(정보통신)을 치렀다.
올해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난도는 전반적으로 평이한 가운데, 소방학개론은 체감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학개론의 경우 계산문제 2~3개 중 전공자도 풀기 힘든 계산 문제가 나와 응시생들을 당황케 했고, 지문 또한 까다로워 지난해보다는 어려웠다는 평이다.
반면, 소방관계법규는 기출 문제 수준으로 무난했으며, 행정법총론 또한 1~2문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출 지문에서 출제되어 평이했다는데 입을 모았다.
소방공무원 공채 지원자 ㄱ씨는 “소방관계법규와 행정법은 기출 지문에서 많이 나와 작년보다 쉽게 느껴졌다”며, “하지만 소방학개론은 지문도 까다롭게 느껴졌고, 특히 헷갈리는 문제가 많아 시간도 부족해서 좋은 점수는 기대하기 힘들거 같다”며 응시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번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최종 758명 선발에 12,922명이 지원해 경쟁률 17.0대 1을, 경력경쟁채용시험은 925명 선발에 6,460명이 지원해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치른 필기시험은 오는 4월 25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체력시험은 4월 29일(월)부터 5월 17일(금)까지 시행하고 종합적성검사는 6월 1일(토), 면접시험은 6월 10일(월)부터 14일(금)까지 진행한 후 7월 19(금)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필기시험 매 과목 40% 이상,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의 득점자 중 아래의 배수 범위에서 시험성적을 고려해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부터 차례로 결정된다. 또한 채용분야별 동점자가 있으면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더라도 동점자는 모두 합격자로 처리한다.
체력시험은 악력,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6종목 총점(60점)의 50%(30점)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한다.
최종합격자는 면접시험 합격자 중에서 시험단계별 취득성적에 반영 비율을 적용한 합산점수가 높은 사람부터 차례로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합격으로 한다.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는 동점자는 모두 합격으로 인정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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