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지방 자치단체의 여성공무원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찬열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2012년 광역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현황’ 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지방자치단체의 여성공무원이 11,054명 증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지방공무원은 240,12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여성은 72,106명이었다. 비율로는 30%. 그러나 2012년의 경우 17개 시·도(세종시 포함) 전체 지방공무원 257,593명 중 여성은 전체 32.3%로 83,160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5년간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단 한 차례도 낮아지지 않고, 높아지고 있었다. 연도별 여성공무원 비율을 보면 2008년 30%(240,120명 중 72,106명), 2009년 30.7%(251,091명 중 77,169명), 2010년 31%(251,988명 중 78,192명), 2011년 31.2%(253,136명 중 79,081명), 2012년 32.3%(257,593명 중 83,160명)이었다.
또 각 시·도별(2012년 기준)로는 인천이 40.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도 39%, 울산시 38.4%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제주도는 26.5%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고, 경상북도 27.5%, 충청북도 28.3%로 타 시·도에 비하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이찬열 의원은 “제주도와 경상북도, 충정북도 등은 여성공무원 비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특히 충청북도의 경우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시·군을 여성 친화도시로 만들겠다는 도정 목표로 세웠고, 과(과)급이던 여성정책부서를 관(관)급으로 격상시켰지만 정작 여성공무원 비율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2012년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의 여성공무원 비율은 서울 32.7%, 부산 33.7%, 대구 35.7%, 인천 40.7%, 광주 38%, 대전 30.4%, 울산 38.4%, 세종 30.6%, 경기 39%, 강원 32.5%, 충남 28.5%, 전북 31.8%, 전남 29.5%, 경북 27.5%, 경남 31.65, 제주 26.55 등이었다.
한편, 안전행정부가 지난 6월말 발표한 국가공무원의 여성비율은 2008년 46.1%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2년 말에는 48.1%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직의 경우 육아휴직을 대체하기 위한 한시계약직의 증가와 학교폭력 대응 관련 경찰공무원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안전행정부 유정복 장관은 “국가직의 다수를 차지하는 여성 교육공무원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2015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할 것”이라며 “여성?저소득층?장애인의 공직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공직 내에서 실질적인 기회균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공무원의 연도별 여성비율은 2008년 46.1%, 2009년 46.1%, 2010년 47.2%, 2011년 47%, 2012년 48.1% 등이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