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각 시·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은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과 동일한 날짜에 치러질 전망이다.
시험일정이 공고된 대전시와 광주시의 경우 필기시험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과 같은 날인 4월 19일로 결정되었다.
각 시·도 소방공무원시험이 한날한시에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소방공무원시험은 4월 19일 실시가 유력하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전북 등 일부 지자체에서 별도로 시행됐기 때문에 향후 타 시·도의 채용공고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 일정이 국가공무원 9급 시험과 겹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해의 경우 고교이수교과목이 도입된 첫해로 시험제도에 적응하기 위하여 상당수의 국가공무원 9급 지원자들이 모의고사 명목으로 시험에 도전하였다.
하지만 문제는 필기시험에 합격한 일반직 수험생들이 체력검사 등을 포기하면서 소방공무원 수험생들이 피해를 봤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험을 주관한 지자체 역시 필기시험 합격자들의 많은 이탈로 인하여 인력수급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소방직 수험생 L씨는 “지난해의 경우 고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일반직 수험생들의 유입이 많아 피해를 봤다”며 “올해는 국가직 9급과 같은 날 실시될 것으로 보여 다행이다”고 전하였다.
한편, 2014년도 소방공무원시험 실시계획이 공고된 광주시의 경우 11명의 인원을 선발하며, 대전시는 시험일정만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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