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공무원채용의 화제는 단연 시간선택제 공무원 선발이다. 정부는 전일제 근무가 곤란한 우수인재를 채용한다는 명목으로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을 도입하였고, 매년 신규채용의 일정비율을 의무채용 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국가직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14년 3%를 시작으로 매년 1%씩 증원하여 2017년에는 6%를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채용한다.
지방직은 올해 3%를 시작으로 2015년 5%, 2016년 7%, 2017년 9%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로 인하여 올해 지방공무원 채용의 일정부분이 시간선택제로 채워졌고, 급기야 3월 22일 실시되는 사회복지직은 5.9%를 선발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채용제도를 바라보는 수험생들은 못마땅하기만 하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채용하지 않았다면 그 채용인원은 오롯이 전일제으로 대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 K씨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대다수 전일제공무원을 선호하고 있고, 또 목표로하고 있다”며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은 단지 정부가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지난달 26일 ‘2014년 상반기 시간선텍제 공가공무원 채용계획’을 공고하고, 20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총 208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경력경쟁채용시험으로 진행되며, 각 직급별로는 5급 6명, 6급 8명, 7급 16명, 8급 26명, 9급 148명 등이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