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이들로 붐비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원서접수가 진행된 2월의 경우 실업률이 크게 증가하였다고 전하였다.
즉, 공무원시험 준비열풍이 대한민국의 고용동향까지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또 본지가 지난해 공무원시험 원서접수 인원을 조사한 결과 대한민국 국민 100명 중 1명은 공무원시험에 도전장을 제출하였다. 그야말로 공무원시험 열풍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공무원시험 열풍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공직 문을 두드리는 수험생들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제 막 공무원시험 준비에 뛰어든 수험생들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자 한다.
이번 호에는 그 세 번째 시간으로 공무원 시험의 단계와 방법에 대해 설명코자 한다.
Q. 이제 막 시험 준비를 시작하여 내년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면접시험이 2차 시험이 아니라, 3차 시험인가요? 또 필기시험은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궁금합니다.
A. 시험을 막 시작한 초보수험생들에게 공무원시험은 온통 궁금증 투성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려 한다한들, 아주 기초적인 질문은 묻기조차 애매해 그냥저냥 넘겨버리기도 부지기수이다.
우선 위 질문의 답을 먼저 하자면 공무원 임용시험의 단계는 공무원임용시험령 제6조에 따라 진행된다. 이 중 가장 많은 수험생이 준비하는 9급 공무원 공채시험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시험은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1차와 2차가 병합되어 실시되고, 3차 시험이 면접시험이다. 5급 공채는 이와 달리, 1차 선택형 필기시험과 2차 논술형 필기시험, 3차 면접시험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러나 7급과 9급 시험은 논술형 필기시험 없이, 1·2차 병합으로 선택형 시험이 실시된다.
이 필기시험에서 합격을 한다면 3차 면접시험에 응시하여 당락을 결정, 최종 합격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시험 출제 문제유형을 살펴보면, 9급 공채시험은 4지 택 1형으로, 20문항이 출제된다. 이때 한 문제를 풀 때 배정된 시간은 1분이다. 9급공채시험 공통과목인 국어와 영어, 한국사 세과목과 선택과목 2개로 총 5과목을 시험 보게 된다. 선택과목은 일반행정직은 행정법총론·행정학개론, 세무직은 세법개론·회계학 등 각 직렬별 기본 전공과목과 더불어 지난해부터 사회, 수학, 과학이 포함되었다. 또한 행정학개론도 여러 직렬에서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필기시험 합격자 중 면접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필히 온라인 등록을 하여 면접시험 응시 여부를 밝혀야한다. 미리 공고한 등록 기간 중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면접시험 포기자로 간주되어 어떠한 경우에도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므로 필히 확인하여 주의해야한다. 9급 면접시험의 면접위원은 2인 1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25분간 개인면접을 실시한다. 이 면접은 사전조사서를 토대로 시행되므로 수험생들은 사전조사서 작성요령 등을 미리 익히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수’, ‘보통’, ‘미흡’ 등급으로 면접자를 평가하여 임용포기 등으로 결원이 발생한 경우 면접시험에서 ‘미흡’등급을 받지 않은 자 중 성적순으로 추가 합격자를 선발 할 수 있다.
고은지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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