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주요 공무원시험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국회직과 법원직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해당 수험생들을 더욱 답답하게 하고 있다.
주요 시험 주관처들이 “수험생들의 예측가능성 및 편의 제고를 위해 2015년도 시험일정을 사전에 공지한다”고 밝힌 것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는 모양새다.
본지가 국회사무처와 법원행정처에 내년도 시험일정을 확인한 바에 의하면 국회직 8·9급의 시험일정은 12월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회사무처의 한 관계자는 “내년도 시험일정의 경우 현재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은 상황이고, 12월초에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법원행정처는 내년도 시험일정을 1월 중순에나 발표할 뜻을 전하였다. 법원행정처 한 관계자는 “법원직 9급 공채 시험 일정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1월 중순에 시험실시계획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험일정을 사전에 공지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전하였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내년 시험 일정의 경우 예년과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통상적으로 3월초 중순에 시험이 실시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3월 실시에 무게를 두고 수험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은 2014년 3월 8일, 2013년 3월 9일, 2012년 3월 3일, 2011년 3월 12일, 2010년 3월 27일에 각각 실시되었다.
한편,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법원직 9급 시험은 2011년 이전까지는 근무예정지역별로 선발이 이루어졌으나, 2011년부터는 전국단위로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연도별 채용예정인원은 2011년 380명, 2012년 435명, 2013년 380명, 2014년 410명 등이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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