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377명 선발에 5,960명 지원, 평균 경쟁률 15.8대 1 기록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목표아래 시행되고 있는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의 2015년 지원자들이 확정됐다.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최종 377명 모집에 5,96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평균 경쟁률은 15.8대 1이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직급은 7급으로 49명 선발에 861명이 지원하여 1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가장 많은 인원이 원서를 접수한 직급은 9급으로 279명 채용에 4,642명이 출원하였다. 반면 가장 경쟁률이 낮은 직급은 6급으로 6대 1을 기록하였다. 2015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시험의 각 직급별 선발인원(경쟁률)은 ▲6급 19명(6대 1) ▲7급 49명(17.6대 1) ▲8급 20명(13.3대 1) ▲9급 279명(16.6대 1) ▲연구사 10명(7.9대 1) 등이다. 또 부처별로는 문화체육관광부(75대 1)와 여성가족부(61대 1), 인사혁신처(54대 1), 고용노동부(43.6대 1), 국방부(43대 1), 국가보훈처(40.7대 1) 등이 인기가 많았다.
향후 일정은 서류전형을 10월 실시한 후 면접시험 12월 15~19일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2016년 3월 4일 확정·발표하게 된다.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채용과 관련하여 인사혁신처 황서종 차장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이 ‘여성의 고용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근무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녀 양육, 가족 간호 등을 이유로 일과 가정을 병행해야 하는 우수한 인재들에게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올해 채용분야는 예산·회계·경리, 민원상담, 관용차량 운전 등 행정실무에서 특허심사, 동·식물검역, 전기·도시가스 안전관리, 통·번역 등 전문적 업무까지 다양하다.
한편, 지난해 첫 도입된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의 경우 정부의 의도대로(?) 30~40대 여성이 앞도적으로 많았다. 상반기(200명)와 하반기(166명)로 나누어 진행된 시험에서 여성 비율은 상반기 74.5%, 하반기 78.3%를 각각 기록하였다. 또 상반기 88.6%, 하반기 87.5%가 30~40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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