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이어 광주 최저 응시율 46%…10명 중 5명도 안와
부산>인천>강원 順 응시율 높아, 부산 60.6%로 최고 기록
지난 17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치러진 지방직 7급의 평균 응시율은 54.4%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각 지자체별로 매해 일정치 않은 응시율을 보여 온 만큼 올해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우선 가장 먼저 응시율은 공개한 곳은 전라남도로 평균에서 약간 웃도는 응시율 56.1%를 기록하였다. 이번 제4회 임용시험을 통해 총 98명을 선발할 예정인 전라남도는 2,761명의 원서접수자 중 1,212명이 결시하여 1,549명만이 실제 시험을 치렀다. 이 가운데 일반행정 7급의 경우 1,869명의 접수자 중 965명이 응시하면서 51.6%의 응시율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지난해(54.3%)보다 다소 낮아진 응시율이다. 그 밖에도 이날 함께 시험을 진행했던 9급(고졸 구분모집 등)은 61.2%, 연구사는 62.2%, 지도사 68.2% 등의 응시율을 보였다.
전남에 이어 응시율을 곧바로 공개한 광주광역시는 46% 라는 비교적 낮은 응시율을 기록하였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올해 총 17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출원자 1,643명 중 756명만이 응시하여 46%의 낮은 응시율을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응시율 46%는 지난해 46.6%와 보합세를 이루는 수준이었고, 5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7급은 1,535명 중 850명이 결시하면서 단 685명만이 응시하여 44.6%의 낮은 응시율을 기록하였다.
본지 취재결과 각 시도별 응시율을 살펴보면(응시인원, 출원인원) ▲경기 47.8%(5,163명/10,798명) ▲강원 59.1%(1,739명/2,942명) ▲충북 55%(881명/1,603) ▲충남 51.7%(870명/1,682명) ▲전북 58.73%(1,120명/1,907명) ▲전남 56.1%(1,549명/2,761명) ▲경북 45.7%(1,745명/3,816명) ▲경남 58.4%(2,389명/4,085명) ▲인천 59.4%(919명/1,547명) ▲대전 55.3%(923명/1,668명) ▲광주 46%(756명/1,643명) ▲대구 51.6%(1,453명/2,801명) ▲부산 60.6%(2,714명/4,474명) ▲울산 58.3%(568명/974명) ▲세종 55.3%(216명/390명) ▲제주 52.6%(369명/701명) 이다.
한편, 잠정 집계된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응시율을 비교해보면 광주광역시가 46%로 지난해(44.7%)에 이어 올해도 가장 낮은 응시율을 기록하였다. 이어 경기(47.8%), 충남(51.7%) 순이다. 지난 17일 수원정보과학고에서 치러진 경기도 지방직 7급 시험의 경우 텅 빈 시험장 모습이 연출되기도 하면서 상당수의 응시생들이 저조한 응시율을 예상하기도 했다. 반면, 가장 높은 응시율을 기록한 곳은 부산(60.6%)이었고 평균 응시율보다 약 6%p 높았다. 이어 인천과 강원이 각각 59.4%, 59.1%를 기록하며 높은 응시율을 나타냈다. 이번 지방직 7급 시험 필기합격자 발표는 오는 10월 26일 인천을 시작으로 11월 2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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