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2015년도 제57회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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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제57회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 인터뷰

이선용 / 기사승인 : 2015-11-19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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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9_4-1.jpg▲ 천재필(한양대 법학과 4학년 재학)
 


지나친 채찍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시험에 합격하겠다는 확신이 필요


 

 늦은 군 제대 후 잠깐의 방황, 그리고 사법시험 준비와 수석 합격에 이르기까지 천재필 씨를 다잡아준 것은 다름 아닌 본인 자신이었다. 본인 역시 평범한 수험생이었고, 해결되지 않을 것만 같던 수많은 고민들로 많이 힘겨워 했다는 천 씨는 지나친 채찍은 오히려 독이 되어 자신을 해칠 수 있음을 전했다.

 

천 씨는 힘겨워하는 자신의 마음에 가장 큰 위로가 되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자신이 자신에게 건네는 진심어린 위로의 말 한마디라며 너무나 고생하고 있는 자신을, 죽을 것 같이 힘든 자신의 마음, 감정을, 충분히 이해해주고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겪었더라도, 오직 단 한 번의 싸움만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그것으로 성공이라며 지나간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그것은 현재, 내가 시험에 합격하겠다는 굳은 확신을 절대로 흔들지 못한다고 믿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천 씨에게도 수험기간 중 위기는 찾아왔고, 잠깐이지만 책을 손에서 놓은 적도 있다고. 천 씨는 방법론상의 고민 등으로 인해 초시 및 재시준비기간 동안 공부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재시를 응시해도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에 지난 20132월 재시를 4개월 앞두고 실제로 공부를 손에서 놓아버렸다고 털어놨다. 그 결과 시험 응시는 했으나 초시와 마찬가지로 처참한 점수를 받았다.

 

재시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천 씨는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공부를 집중력 있게 할 수 만 있다면, 그 공부흐름을 탈 수만 있다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특히 사법시험 선발인원 감소로 주위가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천 씨는 나에게 맡겨진 이 공부를 집중력 있게 제대로 해내기만 한다면, 합격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자기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갔다.

 

“1차부터 면접까지 어떻게 준비했나?” 공부 방법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천 씨는 각자의 공부방법이 다르다고 전제한 후 “1차 시험의 경우 문제형식으로 된 수험서 위주로 준비했고, 기출문제(기출판례)와 최신판례를 특히 중요시 했다고 말하였다.

 

2차 시험 준비에 대해서는 이해를 최우선의 목표로 삼았다고 털어놨다. 천 씨는 이해가 잘 안되고 뭔가 막히는 것은, 다른 수험서 및 교수저 기타 책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거나 대법원 판례를 검색하여 원문을 읽기도 하면서 막힌 느낌이 드는 부분을 해소하려 노력했다고 경험담을 밝혔다. 마지막 면접시험에 대해서는 질문에 대한 답이 틀리더라도 내가 생각하는 바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마음을 편히 먹고자 하였다고 전하였다.

 

한편, 천재필 씨는 사법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동료·후배 수험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기도 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 시험이 얼마나 붙기 어려운 것인지, 얼마나 힘든 것인지에 대한 말을 너무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먹기도 전에, ‘두려움부터 배운 셈이라며 “‘그 어떤 어려움도, 본질적으로 나를 해할 수 없다라는 굳은 믿음과 확신을 갖고, 그에 따른 좋은 결실을 맺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Q :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양대학교 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천재필 이라고 합니다. 진로에 대해 결정하지 못해 방황을 많이 하였습니다. 늦은 군 제대 후, 진로를 모색하다가 20112월 초부터 사법시험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Q : 최종합격자 통보를 받은 소감은(수석 합격자라는 것을 알았을 때)?

제 자신이 부족한데, 수석합격이라니 얼떨떨하고 실감이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Q : 공부하면서 포기하고 싶었던 때와 극복방법은?

방법론상의 고민 등으로 인해 초시 및 재시준비기간 동안 공부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재시를 응시해도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에 2013. 2. 재시를 4개월 앞두고, 실제로 공부를 손에서 놓아버렸었습니다. 시험 응시는 했으나, 초시와 마찬가지로 점수는 처참하였습니다. 비록 내가 지금은 무너졌지만, 공부를 집중력 있게 할 수만 있다면, 그 공부흐름을 탈 수 있다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 사법시험 선발인원 감소로 인하여 불안하지는 않았는지?

비록 선발인원이 감소한다 해도, 나에게 맡겨진 이 공부를 집중력 있게 제대로 해내기만 한다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 1차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각자의 공부 방법이 다르나, 저는 문제형식으로 된 수험서 위주로 준비 하였습니다.

기출문제(기출판례)와 최신판례를 특히 중요시 했습니다.

 

Q : 2차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이해를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공부하였습니다. 이해가 잘 안되고 뭔가 막히는 것은, 다른 수험서 및 교수저 기타 책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거나 대법원 판례를 검색하여 원문을 읽기도 하면서 막힌 느낌이 드는 부분을 해소하려고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주관적으로 이해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면 마음의 안도가 찾아왔던 것 같습니다.

 

Q : 면접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설령 질문에 대한 답이 틀리더라도 내가 생각하는 바를 자연스럽게 전달 할 수 있도록, 마음을 편히 먹고자 하였습니다. 면접교수님들의 질문에 편하고 진솔하게 답하자는 마음 이었습니다.

   

Q : 사법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동료 수험생과 후배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저에게 특별한 어떠한 저만의 비법이 있던 게 아닙니다. 저 역시 평범한 수험생이었고, 해결되지 않을 것만 같던 수많은 고민들로 많이 힘겨워했습니다. 지나친 채찍은 오히려 독이되어 자신을 해칩니다. 힘겨워하는 자신의 마음에 가장 큰 위로가 되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자신이 자신에게 건네는 진심어린 위로의 말 한마디입니다. 너무나 고생하고 있는 자신을, 죽을 것 같이 힘든 자신의 마음, 감정을, 충분히 이해해주고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겪었더라도, 오직 단 한 번의 싸움만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그것으로 성공입니다. 지나간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그것은 현재, 내가 시험에 합격하겠다는 굳은 확신을 절대로 흔들지 못한다고 믿어야 합니다. 백지인 깨끗한 마음에,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깊은 확신과 자기 자신에 대한 대긍정의 태도를 가지는 것. 수백번, 수천번 흔들리겠지만, 결국엔 다시 깊은 확신으로 돌아오는 것. 그러한 힘이 제 내면에,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내면에 동일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의 근거없는 부정적인 말들과 비난은 딱 그 정도의 의미밖에 지니지 못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 시험이 얼마나 붙기 어려운 것인지, 얼마나 힘든 것인지에 대한 말을 너무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먹기도 전에, '두려움'부터 배운 셈입니다. '그 어떤 어려움도, 본질적으로 나를 해할 수는 없다'라는 굳은 믿음과 확신을 갖고, 그에 따른 좋은 결실을 맺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Q : 앞으로의 계획은?

저를 기다려준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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