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시험별 수석 및 고득점자, 합격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힘들어
“쉬고 싶을 때, 놀고 싶을 때 조금만 참고 버티면 수험생활을 끝낼 수 있다(국가직7급 일반행정직 수석 고은혜 씨)”, “조바심을 갖지 않기 위해 매일매일 계획했던 공부를 끝마치는 데만 집중했다(서울시7급 일반행정직 수석 김병구 씨)”, “언젠가는 반드시 내가 공무원이 될 차례가 올 거라 생각하고 버텼다(경기도9급 일반행정직 고득점자 윤강민 씨)”.
수험생들은 합격을 자신할 수 없을 때가 가장 힘들다. 특히 공무원시험처럼 수십 또는 수백 명의 경쟁자를 물리쳐야만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은 더더욱 그렇다. 합격에 대한 불안감은 수석을 차지한 합격생들 역시 가장 힘들었다고 밝힌 대목이다.
올해 각 시험별 수석 및 고득점 합격자들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구동성으로 “시험에 붙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전하였다. 하지만 이들 수석 합격자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계획대로 실천에 옮김으로써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올해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수석합격자 고은혜 씨는 “마지막 2개월이 가장 힘들었는데,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다시는 없을 순간이니 이 시간을 즐기며 후회 없이 공부하자’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하였다.
공영호 씨(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공동수석) 역시 “공부하면서 많이 외롭고 몸도 아프고 성적도 오르지 않아 힘들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힘들어도 버티면 결국 점수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다”고 전했다.
서울시 7급 일반행정직 수석을 차지한 김병구 씨는 “조바심을 갖지 않기 위해서 나중 일을 걱정하기보다는 매일매일 계획했던 공부를 끝마치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 9급 일반행정직 고득점자 윤강민(임용자 중 1위) 씨는 “공부도 하기 싫고 성적은 오르지 않고, 정말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며 “하지만 내가 노력하면 조금 늦더라도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버텼다”고 말하였다
이 같이 수석 및 고득점 합격자들은 합격에 대한 불안감을 꾸준함으로 버텨내며, 공직 입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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