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2015년 국가직 9급 세무직 최고득점자(임용후보등록 1번) 임정혁 씨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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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가직 9급 세무직 최고득점자(임용후보등록 1번) 임정혁 씨를 만나다

이선용 / 기사승인 : 2016-01-05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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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했던 수험계획을 철저히 지켰던 것이 합격의 원동력

 

2016년에도 세무직 대규모 채용이 확정됐다. 9급 공채 시험에 고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된 후 세무직은 공무원채용에 있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국가직 9급 세무직 수석 합격자(임용후보등록 1) 임정혁 씨 역시 고교이수교과목의 선택과목화가 직렬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선택과목으로 사회와 행정학을 택했다던 임 씨는 선택과목 제도 때문에 직렬 선택의 폭이 넓었고,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세무직에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임 씨가 세무직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세무직렬이 다른 직렬에 비해 비교적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목표했던 수험계획은 반드시 지켰다는 임 씨는 정말 공부하기 싫고, 집중이 되지 않아도 책 상 앞에 앉아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임 씨는 집중력이 좋지도 못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긴 공부시간 확보가 필요했다계획했던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이런 생활패턴을 수험생활 시작부터 끝까지 유지한 것이 합격을 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하였다. 또 임 씨는 공무원시험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후 지금은 힘들겠지만 나중에 꼭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힘든 수험생활을 견데 내기를 바란다고 응원을 말을 덧붙였다.

 

다음은 2015년 국가직 9급 세무직 수석 합격자(임용후보자 등록 1) 임정혁 씨의 수험생활과 공부방법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다.


 

Q :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A :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살고 있는 29살 임정혁 이라고 합니다.

 

Q : 공무원시험 준비 동기와 (세무직) 직렬선택 이유는?

A : 대학교 3학년 때 휴학을 하고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친구로부터 이야기를 듣게 되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공적인 일을 하게 된다면 큰 보람감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공무원의 특성상 안정적인 고용환경이 가장 큰 메리트로 느껴졌습니다.

 

세무직에 지원한 이유는, 선택과목 제도 때문에 사회, 행정학 과목을 선택한 저로써는 직렬 선택의 폭이 넓었고 그중에서 선발인원이 많은 것도 한 이유이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세무직렬의 특성상 다른 직렬에 비해 비교적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Q : 최고득점자로 합격하셨는데 기분이 어떻습니까?

A : 사실 필기시험 합격 소식을 듣기 전까지는 최고득점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는데, 나중에 임용후보등록 번호가 1로 나오는걸 보고 1등 했구나 하고 짐작을 했습니다. 기분이 정말 좋았었고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Q :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극복방법은?

A : 많은 수험생들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외로움과 소외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수험생활을 시작하면 사람들을 거의 만나지 못하게 되고, 가족과도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주변 사람들과 스스로를 비교하게 되면서 작아지는 느낌도 들어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산에 올라가서 누워있다 오고 한달에 한번 정도는 내 고민을 허물없이 말할 수 있는 친한 친구를 만나서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고 했었습니다.

 

Q :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A : 우선 저는 정해놓은 공부시간은 무조건 지키자고 스스로 다짐한 것이 필기시험 준비의 기본적인 틀이었습니다. 매일 7시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 저녁 도시락을 싼 후, 커피한잔 마시면서 잠을 깨고 오전 9시에 독서실에 갔습니다. 그리고 항상 밤10시까지 공부를 하고 집에 와서 바로 잤습니다. 집중력이 좋지도 못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긴 공부시간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정말 공부하기 싫고 졸려서 집에 가고 싶은 날에는 책상에 엎드려 자는 한이 있더라도 시간은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생활패턴을 수험생활 시작부터 끝까지 유지했었는데, 이것이 제가 합격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Q : 각 과목별 공부법

국어 : 단과 강의를 2개월 정도 인터넷으로 수강 하면서 기본서를 1회독 했습니다. 그 후에 혼자서 정독하며 1회독을 더 하고 기출문제집을 4회독 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을 보면서부터 자신감이 붙었고, 모의고사 점수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문제 풀면서 오답은 항상 기본서를 읽으면서 정리하였습니다. 문학과 비문학은 투입시간에 대비해서 성과가 나오지 않을 거라고 판단해서 따로 준비하지 않았고 그 대신 매일 일정 범위를 정해서 고유어나 사자성어를 암기했습니다.

 

영어 : 모의고사 풀이와 단어암기를 50:50비율로 시간분배를 하였습니다. 아침에 독서실에 도착하면 매일 단어 40개를 암기하였고, 10일치 전까지 외운 단어를 복습했습니다. 그 후에 모의고사를 2회차씩 풀었습니다. 문법파트는 매일 푸는 모의고사로 대비했습니다.

 

한국사 : 나름 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시작한 과목인데, 막상 공부를 시작해보니 수험용 한국사는 많이 달랐습니다. 처음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단과강의를 인터넷으로 들으면서 기본서를 수 회 정독했고, 어느정도 흐름을 파악한 후에는 나만의 요약노트를 작성했습니다. 요약노트는 A4용지 약50장 분량이었고 도표나 그림을 직접 그려서 보기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요약노트는 시험 전까지 계속 업데이트 하면서 참고했고, 만드는데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실력이 한단계 올라간 느낌을 받았고, 문제풀이를 할 때도 노트에 해당내용이 적혀있는 페이지가 머릿속에 연상되어서 취약한 부분을 다시 복습하며 암기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회 : 사회는 처음 기본서를 선택할 때부터 많이 고민이 되었던 과목입니다. 범위가 기본서 마다 많이 달라서 어느정도 심화적으로 공부해야하는지 감을 잡기 힘들었고 누적된 기출문제가 많지 않아서 출제범위를 가늠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본 강의를 듣지 않고 시중에 여러 가지 예상 문제집을 사서 풀면서 공부했습니다.

 

Q :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그 해결 방법은?

A : 가장 취약했던 과목은 행정학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과강의를 들으면서 기본서를 공부했는데 범위가 너무 방대하고 이해도 잘 안돼서 공부하는데 흥미도 잃고 소홀히 했었습니다. 흥미를 잃으니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웠고 한 달 동안 책을 펴지 않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공부는 해야 하기에 다른 방법들을 찾아보았고, 이해가 안 된다면 단순 암기로 가자고 마음을 먹고 거의 대부분의 내용을 두문자로 암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중에 파는 필기노트에 적혀있는 암기법도 사용하고 그 외에는 제가 만들어 필기노트에 적어 놓고, 그것들을 참고하면서 기본서 없이 기출문제집만 계속 회독 했습니다. 내용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출문제집을 회독 하는게 처음에는 정말 고역이었지만 반복적으로 하다 보니 답이 외워지기 시작했고 기계적으로 암기가 되니 내용이 이해되기 시작하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비효율적으로 공부했다고 생각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원하는 성과를 얻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Q :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그리고 면접은 어떤 식으로 진행됐나요?

A : 면접시험은 스터디를 구해서 준비했습니다. 같은 세무직렬 수험생들 6명과 같이 준비했었고, 스터디는 주로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서로 피드백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6명이서 준비한 수많은 예상 질문들에 대답하면서 당황스런 질문에 대처하는 요령도 많이 생겼고, 다른 사람들의 대답 중에 참고할 점도 많았었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도 스터디에서 준비했던 질문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들 이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면접시험은 5분 스피치를 포함해서 40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면접들어가기 10분전에 면접실 바로 앞에 책상에 앉아서 5분 스피치 질문지를 받고 대답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차례가 되면 들어가서 바로 5분 스피치를 한 후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면접관은 두 분 이셨고 한 분은 인사혁신처에서 나오셨고, 한분은 국세청에서 나오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Q :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 면접 중에 면접관께서 국기에 대한 맹세를 알고 있느냐고 질문하셔서, 바로 가슴에 손을 얹고 벌떡 일어나서 큰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군 시절 매일같이 했었기 때문에 한치의 버벅거림도 없이 낭독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면접관께서 살짝 웃으시길래 속으로 아 잘했구나.”라고 생각는데, 면접이 끝나고 알고 보니 2007년에 국기에 대한 맹세문이 바뀌었고 저는 그 전 버전의 맹세문을 당당하게 낭독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면접관께서 띤 미소의 의미도 그제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Q : 국가직 9급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 저는 수험생활을 할 당시에는 정말 고통스럽고 힘들었었습니다. 혹자는 즐기는 자는 아무도 이기지 못한다고 하는데, 저는 즐길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하기 싫어도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방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합격하고 나서는 힘들었던 만큼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했고, 공무원 시험만큼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수험생들께서도 힘드시겠지만 나중에 꼭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면서 힘든 수험생활 견뎌 나가시길 바랍니다.

 

Q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A : 앞으로는 현업에서 일하면서 우선은 업무에 익숙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어떤 도전이 될지는 모르지만 수험생활 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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