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는 지난 2일,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출신 제5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39명을 신규 검사로 임용하고, 임관식을 열었다. 이들 신규 검사는 약 1년간 실무교육을 받의 뒤 현업에 배치될 예정으로 법무연수원에서 형사법 이론, 검찰수사 및 공판실무, 조사기법은 물론 국가관·공직윤리·인권의식 등 검사 윤리교육을 받고, 그 중 3개월은 일선청에서 실무수습을 거친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집중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검사에게 필요한 역량과 품성을 갖춘 후 현업에 투입하여, 국민의 인권보장과 실체진실 발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서류전형, 인성검사, 실무기록평가, 직무역량·발표표현역량·토론설득역량 평가, 조직역량평가(최종면접) 등을 실시해 검사에게 요구되는 인성과 실무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신규 검사들을 선발하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종면접 이전의 모든 평가과정에서 지원자의 학교나 출신 등을 평가위원들에게 일체 비공개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하여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제고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검사직무수행에 요구되는 도덕성, 윤리의식, 정신건강 등을 심층 검증하기 위해 검사에 특성화된 인성 평가 도구를 새롭게 개발하여 서류전형 통과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신의학 전문의를 심층 면접위원으로 위촉하여 대상자를 직접 면담하게 한 후, 그 결과를 선발전형에 적극 반영하여 인성과 정신건강, 윤리의식 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임 검사 중에는 한국과 미국의 공인회계사 자격 취득 후 회계법인 근무경력자와 KAIST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IT 관련 대기업의 통신미디어 분야에서 11년간 종사한 경력자, 미국의 로스쿨에서 LLM(법학석사) 과정 졸업 후 뉴욕 주 변호사시험 합격자도 포함됐다. 법무부는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검사에 임용되었다”며 국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로스쿨 출신 법무관 전역예정자 9명에 대해서는 8월 1일자로 신규 임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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