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도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이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모든 시험에 있어 마지막 한 달은 그동안의 학습 능률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이라고 수험전문가 및 합격생은 얘기한다. 특히 이 기간에는 반복학습을 통해 그동안의 학습 내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문제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또 그동안 출제경향을 통해 올해 출제될 문제를 예측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남은 한 달, 결국 버티는 사람이 웃는다
지난해 국가직 7급 일반행정 공동 수석 고은혜 씨와 공영호 씨는 시험 합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끈기’와 ‘꾸준함’을 꼽았다.
고은혜 씨는 “시험이 목전으로 다가왔을 때는 장기간의 시험 준비로 인해 심적,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어 가장 힘들었다”며 “하지만 이 기간만 참으면 끝난다. 앞으로 다시는 없을 순간이니 이 시간을 즐기며 후회없이 공부하자는 마음으로 끝까지 버텼다”고 밝혔다.
공영호 씨는 “노력은 절대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끝까지 버텼다”며 “공부하면서 외롭고 힘든 일이 많지만, 공부를 1년 안에 끝내지 못하면 내 몸이 못 버티겠다는 생각에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공부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난해 합격생들은 마지막까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노력했다고 전하였다.
■남은 한 달, 효과적인 학습방법은?
수험의 마지막 한 달은 흥미와 기억효과를 고려하며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즉 반복과 심화, 문제풀이를 함께 해 나가야 하는 시기다. 이 기간 수험생들은 본인이 그동안 정리한 수험서로 반복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아울러 취약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을 보다 세밀하게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시험 당일 수준 높은 문제에 적응 할 수 있는 사고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인 셈이다.
그리고 문제풀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함께 익혀야 한다. 한 수험전문가는 “시험을 한 달여 남겨둔 상황에서는 반복학습과 심화학습 그리고 문제풀이를 통해 실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지난해, 국어·한국사·경제학 난도 ↑
지난해 치러진 국가직 7급은 쉬운 과목이 없을 정도로 난도가 높았다. 특히 수험생들 사이에서 전략과목으로 여겨졌던 한국사와 헌법이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또 전통적으로 난도가 높은 영어와 경제학도 그 명성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한국사는 너무 지엽적인 내용이 많았고, 헌법은 최신판례의 비중이 높았다. 국어는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배치됐고, 영어는 독해에서 난도 있는 문제들이 출제돼 시간안배에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들이 많았다. 아울러 행정법은 난이도가 있는 문제들이 다수 등장했고, 경제학은 계산문제의 비중이 늘어나 이에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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