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접시험 8월 3일과 4일 실시
올해 입법고시 3차 면접시험 엔트리가 공개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6월 7일부터 9일까지 2차 시험을 진행하고, 20명을 합격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차 시험 합격률은 최종선발예정인원(16명)대비 125%를 기록하게 됐다.
각 분야별 합격자(선발예정인원)는 일반행정직 9명(7명), 법제직 3명(2명), 재경직 8명(7명)이다. 올해 합격선은 일반행정직 59.33점, 법제직 60.15점, 재경직 62.89점으로 지난해보다 각 2.74점, 1.33점, 0.59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는 이들 2차 시험 합격자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 3일(일반행정)과 4일(법제, 재경) 양일간에 걸쳐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한편, 금년도 입법고시 면접시험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합격생들은 면접시험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지난해 재경직 수석 조가영 씨는 “입법고시는 2차 합격자 발표 후 면접까지의 기간이 굉장이 짧아 합격자 발표 일에 바로 면접시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입법고시 면접은 행정고시와 다르게 PT는 없고 집단토론과 개별면접으로 이루어져 있다”며 “집단토론은 10분~15분의 준비시간을 주고 30분 동안 토론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직렬별로 주제가 다른데, 2015년 재경직의 경우 경제현안과 관련된 주제가 주어졌다”며 “개별면접은 자기소개서와 관련된 개인적인 질문을 하거나, 경제학 개념을 설명하거나 현재 이슈가 되는 시사적인 내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등의 질문이 오갔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에 조가영 씨는 면접시험을 대비하여 시사 이슈 정리, 토론 내용 정리, 각종 경제 지표 정리 등을 하는 것을 추천했다. 또한 2014년 일반행정 수석 정수현 씨는 “입법고시 면접은 행정고시 면접보다는 부담이 적지만 기간이 짧아 토론 및 개별 면접에 익숙해지지 못한 채로 시험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틈틈이 시사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자신이 왜 입법부에 근무하고 싶은지 꾸준히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최근의 시사 주제를 중심으로 그룹 토론 주제에 대한 자료를 정리했고, 카메라로 토론 및 개별 면접을 촬영하여 피드백하기도 했다”며 “그 과정에서 토론할 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고치고자 하였다”고 본인의 면접시험 준비 방법을 설명했다.
2014년 재경직 수석 노의현 씨도 2차 합격자 발표 후 면접시험까지 짧은 기간 시간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 씨는 “입법고시 면접은 2차 발표 후 3차 면접시험까지 1주일 정도의 짧은 시간이 주어지게 된다”며 “이 기간 동안 주변 선·후배들과 함께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하였다.
한편, 올해 입법고시에는 4,515명이 시험에 지원하였고 이중 3,474명이 1차 시험에 응시하여 76.9%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국회사무처는 1차 시험 응시자 중 243명을 합격자로 결정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6월 7~9일 3일간에 걸쳐 2차 시험을 진행하여 20명을 합격자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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