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리논증 ‘45점 이상 50점 미만’ 1,725명(21.3%) 분포
지난 8월 28일 실시된 2017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하 LEET)의 채점결과가 20일 발표됐다. 이번 시험에는 전체 지원자 8,711명 중 언어이해 8,105명, 추리논증 8,094명이 각각 응시하였다. 성별 분포(언어이해 기준)는 응시자 8,105명 중 남성이 4,828명(59.6%), 여성이 3,277명(40.4%)으로 남성 비율이 여성에 비하여 높았다.
또 계열별 응시자 현황을 보면 언어이해영역 응시자 중 법학계열이 2,676명으로 전체 33%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다만 올해 법학계열 비율은 지난해 38.5%(2,916명)보다 낮았다. 이어 상경계열 1,478명(18.2%), 사회계열 1,312명(16.2%), 인문계열 1,221명(15.1%), 공학계열 527명(6.5%), 사범계열 241명(3%), 자연계열 228명(2.8%) 등으로 나타났다.
응시자의 연령별 현황을 보면 26세 이상 28세 이하가 2,478명(30.6%)으로 가장 많았고, ▲23세 이상 25세 이하 1,840명(22.7%) ▲29세 이상 31세 이하 1,554명(19.2%) ▲35세 이상 1,291명(15.9%) ▲32세 이상 34세 이하 828명(10.2%) 순이었다.
LEET 언어이해 영역의 표준점수는 5점 이상부터 75점 미만 구간에 모두 분포했다.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50점 이상 55점 미만’으로 21.2%(1,722명)의 응시자가 위치했다.
그 뒤를 ‘55점 이상 60점 미만’이 18.1%(1,468명), ‘40점 이상 45점 미만’이 15.9%(1,285명)를 기록했다. 또 상위 1% 구간인 ‘70점 이상 75점 미만’에는 78명이 분포했다.
추리논증의 표준점수는 ‘10점 이상 80점 미만’ 구간에 모두 분포했으며, ‘45점 이상 50점 미만’ 구간에 가장 많은 인원인 1,725명(21.3%)이 자리했다. 이어 ‘55점 이상 60점 미만’에 1,626명이 분포했으며, 언어이해에서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50점 이상 55점 미만’에는 1,157명(14.3%)로 3번째로 많았다. 가장 높은 점수 구간대인 ‘75점 이상 80점 미만’에는 전체 응시자의 0.1%에 해당하는 5명이 자리를 빛냈고, ‘70점 이상 75점 미만’에는 100명이 포함됐다.
이번 채점결과 발표와 관련하여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영역은 평균 50, 표준편차 10인 T점수(표준점수)를 사용, 그에 해당하는 백분위를 제공하였다”며 “T점수는 원점수에 해당하는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점수로 원점수의 분포를 영역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상에서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가를 나타내는 점수”라고 설명하였다.
한편, 2017학년도 LEET 채점결과가 발표되면서 로스쿨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로스쿨 입시생들은 본인의 LEET 성적 등을 고려하여 지원 대학을 선택하는 등 전략적인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로스쿨협의회는 지난 21일 ‘2017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의 개선된 모집요강’을 발표하였다. 이번에 발표된 입학전형 제도 개선사항에는 자기소개서, 입학전형요소, 서류 및 면접평가의 공정성 확보방안 등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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