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도 제34회 관세사 1차 시험이 오는 25일 전국 8개 시험장서 일제히 치러진다. 각 지역별 시험 장소는 서울의 경우 윤중중, 석촌중, 영남중, 여의도고이며 부산은 동래중학교에서 진행된다. 광주와 대전, 대구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각 지사에서 실시한다.
시험에 임박함에 따라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험관계자는 “응시생은 시험 시행 전까지 시험장 위치 및 교통편을 확인하여야 하며, 시험 당일 오전 9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여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답안카드는 반드시 검정색 싸인펜으로 작성해야 하고, 답안을 정정하고자 할 경우 수정테이프 사용은 가능하지만 수정액이나 스티커는 사용할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관세사 1차 시험은 1교시 관세법개론과 무역영어를 시작으로 2교시에는 내국소비세법, 회계학을 객관식 5지선택형으로 과목당 40문제씩 치른다. 1차 합격자는 매 과목 100점 만점으로 하여 매 과목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자로 결정된다.
한편, 공단 측 발표에 따르면 금년도 관세사 1차 시험 지원자는 3,598명으로 지난해와 보합세를 이뤘다. 이에 따라 최소합격인원 90명 대비 3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의 경우 지원자 3,598명 중 2,851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여 1,008명이 1차 시험에 합격(합격률 35.35%)했다. 이 같은 합격인원은 최근 5년 중 최다 인원으로 2015년 1차 합격자(666명)대비 51.35% 증가한 인원이다.
최근 5년간 관세사 시험 지원자 및 1차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2055명 지원, 1520명 응시, 274명 합격(합격률 18.03%) ▲2013년 2689명 지원, 1857명 응시, 539명 합격(29.02%) ▲2014년 2953명 지원, 2208명 응시, 571명 합격(25.86%) ▲2015년 3754명 지원, 2781명 응시, 666명 합격(23.94%) ▲2016년 3598명 지원, 2851명 응시, 1008명 합격(35.35%)로 지원자와 합격자가 매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시험일정은 1차 시험을 오는 25일 실시한 다음, 시험 직후 가답안을 공개하여 3월 31일까지 이의제기 접수를 받는다. 1차 합격자는 4월 26일 발표, 2차 시험은 6월 17일 서울에서만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9월 13일 확정‧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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