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제8회 법조윤리시험 문제 출제에는 오류가 없었던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법무부 법조인력과는 18일 2017년도 법조윤리시험 최종정답을 지난 5일 발표한 정답가안대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최종정답이 확정됨에 따라 법무부는 본격적인 채점작업을 진행, 오는 9월 20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법조윤리시험은 각 로스쿨에서 법조윤리 과목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변호사시험과는 별도로 매년 1회 실시하며, 변호사시험 합격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합격기준은 70점 이상(Pass/Fail 방식)으로, 객관식 40문항 중 28문항 이상 취득 시 합격자로 결정된다.
한편, 올해 실시된 법조윤리시험의 경우 만만찮은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생들은 기존에 출제되지 않은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문제가 나왔고, 선택지문도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였다고 입을 모았다. 응시생 K씨는 “기출문제와 상당히 다른 문제들이었고, 법무부가 합격률을 조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며 “법 규정을 알더라도 상당히 헷갈리게 선택지 문장을 바꿔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응시생 L씨도 “헷갈리는 선택지를 세모로 표시했는데, 세모가 너무 많았다”며 “다행히 가채점 결과 합격했지만, 정말 떨어질까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법조윤리시험 합격률(응시대상자/합격자)은 ▲2010년 제1회 99.43%(1,930명/1,919명) ▲2011년 제2회 73.96%(2,124명/1,571명) ▲2012년 제3회 97.64%(3,182명/3,107명) ▲2013년 제4회 76.4%(2,430명/1,858명) ▲2014년 제5회 86.7%(2,816명/2,444명) ▲2015년 제6회 96.1%(2,422명/2,328명) ▲2016년 제7회 98.2%(2,149명/2,188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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